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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현대기아차, 차량용 AR 내비게이션 공개 "2020년 양산"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19-01-09 09:17 최종수정 : 2019-01-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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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실제 작동 모습(왼쪽)과 가상 이미지. (사진=현대차)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실제 작동 모습(왼쪽)과 가상 이미지.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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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기아차가 CES 2019에서 스위스 홀로그램기업 웨이레이와 함께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을 전격 공개했다.

웨이레이는 CES 자사 전시관에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제네시스 G80을 전시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17년부터 홀로그램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는 선행연구를 추진해 왔다. 2017년 8월 웨이레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양사는 양산차에 홀로그램 AR 내비 기술을 적용하고 기술 안정성을 검증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물이 이번 CES에서 공개된 것이다.

웨이레이의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제네시스 G80의 외장 사진. (사진=현대차)

웨이레이의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탑재된 제네시스 G80의 외장 사진.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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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0에 탑재된 홀로그램 AR 기술은 ▲길안내 ▲목적지점 표시 ▲현재 속도 등 기본적인 내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차선이탈 경고 ▲앞차 충돌위험 경고 등 ADAS 기능들도 포함된다. 운전자는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생생한 홀로그램 영상을 즐길 수 있으며, 증강현실 기술을 통해 차량 속도에 맞춰 이동 방향을 정밀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전면 유리창에 도로정보가 표시되기 때문에 전방만 주시하면 돼 안전에 장점이 있다.

또 기존 HUD는 차량 데쉬보드 위에 설치된 LCD 화면을 통해 반사된 영상을 간접적으로 보여 주는 반면, 차량용 홀로그램은 영상용 레이저를 전면 유리에 직접 투영하기 때문에 화면 유리창 전체에 영상을 표시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다. 이번에 제네시스 G80에 적용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술은 전면 유리에 가로 310mm, 세로 130mm 크기로 투영되지만, 실제 운전자 눈에는 가로 3150mm, 세로 1310mm로 보이게 된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힌다는 방침이다. 사람 및 사물, 버스나 자전거 전용도로, 건널목 등 홀로그램 증강현실로 표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하고, 후측방 경고시스템, 고속도로주행보조(HDA) 등 고도화된 ADAS 기능들도 대거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V2X(Vehicle to Everything)와 커넥티비티 기능을 접목시켜 신호등, 주변 차량 정보뿐 아니라 도로정보, 주변정보, 날씨 등 유용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20년 이후 웨이레이와 협업해 개발한 홀로그램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양산차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양산되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만족도를 제고하는 한편 첨단 기술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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