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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채권투자, 금리상승 부담있지만 환율 매력적..변동성 이용한 분할매수 추천 - NH투자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1-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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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브라질 채권투자 시 금리 상승 부담 있지만 환율이 매력적이어서 변동성을 이용한 꾸준한 분할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환종 FICC리서치센터장과 김성수 해외채권 연구원은 '2019년 브라질 채권투자전략' 보고서에서 "2019년 브라질 관련 불확실한 대외환경으로 인한 높은 환변동성과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신정부의 연금개혁 추진관련 이슈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시장 친화적인 개혁과 경제 회복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꾸준한 이자수익을 기대하는 장기투자자들은 관련된 정치경제적 변화를 지켜보면서 분할 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 브라질 올해 하반기부터 긴축사이클..지난해 성과는 브라질 채권 성과는 3.3% 수준

브라질 채권투자, 금리상승 부담있지만 환율 매력적..변동성 이용한 분할매수 추천 - NH투자證


NH투자증권은 브라질이 2019년 하반기부터 긴축사이클에 진입하며 금리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경제는 오랜 침체를 끝내고 산업생산 증가와 소비심리 회복, 수출 증가세 등 회복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8년 5월의 대규모 파업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경제성장률은 7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심리지표도 10월 대선 이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11.7% 수준의 실업률과 2%대의 낮은 성장률 등 회복 강도와 속도는 아직 약한 편이다.

연구원들은 "브라질 물가는 4%대 안정적인 수준이나 점차 상승부담이 높아져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금개혁안과 관련해선 찬성여론이 높아졌지만 개혁 강도와 의회 장악력이라는 변수가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1~2년 내 재정균형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는 초기에 빠른 시일내에 연금개혁안의 의회 통과를 추진할 계획이나, 구체적인 연금 개혁안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대선 이후 연금개혁안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나, 개혁안을 둘러싼 논쟁이 재부각 되거나 의회와의 잠재적 갈등이 악화될 수 있어 통과를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연금 개혁안의 강도가 약화된다면 개혁안이 통과된다 해도 투자등급 회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신금투는 과거 브라질 채권투자의 성과를 분석했다. 지난해 브라질 채권 성과는 3.3%로 글로벌 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2016년 71%를 기록했던 브라질 헤알화 채권의 연간 투자 수익률은 2017년 3.3%에 이어 2018년엔 전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10년물 채권 금리가 2018년에는 9.2%까지 하락하면서 이자와 자본 차익으로 14.4%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6년말 헤알당 369원이던 원헤알 환율이 2017년말 323원, 2018년말 288원으로 급격히 약세(-10%의 환차손)를 기록하면서 2018년 연간 투자 수익률은 3.3%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낮았으나 2018년 급락한 글로벌 자산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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