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은 3일 5G 생산 라인 가동식을 마친 후 구내식당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삼성전자 직원 SNS
이 부회장은 4일 오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을 찾아 DS부문 및 디스플레이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함께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반도체 시장을 창조해 나가자"고 경영진에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진행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 라인 가동식에 참석해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G를 AI·바이오·반도체 등 전장부품과 함께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AI, 5G, 바이오사업에 25조원을 투자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손잡고 ‘퀄컴 서밋’에서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5G 기능이 적용된 첫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외신과 업계에서는 오는 2월 MWC 2019 직전에 5G 기능이 적용된 갤럭시 S10이 공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3일 가동식이 끝난 후 경영진들과 직원 구내식당을 찾아 점심을 함께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식사를 마친 후 직원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경영의 모습을 보였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