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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강보합 흐름..日 니케이 반등, 제한적 리스크오프

김경목

기사입력 : 2018-12-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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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6일 장 초반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 우려,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루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초반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25일 장에서 5% 폭락했던 일본 니케이지수가 초반 1.5%대로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주식에선 코스피지수가 1.5% 하락으로 낙폭이 제한되는 등 리스크오프가 제한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제한된 리스크오프 가운데 외국인의 국체선물 매도세가 이어져 채권시장 금리 하락폭은 제한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7틱 오른 109.22로 10년 선물(KXFA020)은 전일보다 28틱 오른 127.2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현재 3선을 285계약 순매도, 10선을 1039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 수익률은 민평대비 2.1bp 내린 1.826%, 국고10년(KTBS10) 금리는 2.3bp 떨어진 1.967%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은 연말장세로 거래량이 제한된 가운데 미국 주도의 글로벌 금융 시장 불안감 확산으로 장중 외국인 매매 동향을 주시하면서 강보합 흐름이 예상된다.

24일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주식 급락세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장내 불안감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국채로 자금을 이동했기 때문이다.

코스콤CHECK(3931)에 따르면 2년물 수익률은 7.13bp 내린 2.5572%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12bp 떨어진 2.7404%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3.70bp 하락한 2.9962%를 기록했다.

지난 24~25일 글로벌 주식 주요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4일 미국주식에선 다우존스지수가 -2.9%, 나스닥지수가 -2.2%를 기록했고, 25일 일본 니케이지수가 -5.0%로 폭락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부진은 미국 셧다운 장기화 우려,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 루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이 영향을 끼쳤다.

한편 중국은 주요 정부부처가 성명을 통해 시장 친화적인 행보에 나설 것임을 시사해 중국주식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25일 장에서 0.88% 하락한 2504.82p로 마감해 니케이지수 5% 폭락과는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재정부는 성명을 통해 더 많은 해외제품 구매를 위해 700개 이상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23개국과 관세 인하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자유무역시범구 및 자유무역항 건설 작업 가속화' 의지를 내비쳤다.

미국, 일본 주식 급락에도 이날 국내주식은 중국발 호재로 낙폭이 제한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업실적 예상치의 지속적인 하향 조정과 더불어 야기된 정치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을 더욱 확대시켰다. 이러한 요인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중국의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한 경기부양정책 발표 등 긍정적인 요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주식 지수는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주식에선 코스피지수가 1.5%하락한 2024p, 코스닥지수가 1.53% 떨어진 659p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60원 오른 112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선물사 한 연구원은 "안전 선호 심리 부각에 따른 국채선물 강세가 전망된다"며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할 수 있는 점은 상승 압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물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에 가까워져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기 때문에 장기물 위주의 강세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증권사 한 딜러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중국 경제공작회의 결과 기대감이 나타나는 장세가 예상된다"며 "외인의 수급이 더욱 궁금할 수 밖에 없는 장인데 일본 니케이지수가 일단 반등 출발해 강세 흐름을 어느정도 막아내는 모습이다. 환율 움직임이 예상보다 안정적인데 중국주식 개장을 기다려봐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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