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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의 외환시장 읽기] 악재를 걷어내며 하락세를 보이는 달러/위안 환율

김태완 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18-12-1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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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칼럼니스트] 달러/원 환율시장은 지난주 화웨이 CFO 체포소식으로 다시 급랭한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오프 이벤트 악재를 소화해내며 급반등 장세를 보인 후 이번 주 들어 다시 안정를 찾으며 하락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본 칼럼에서 지난 일년간 상승장세를 끝내고 하락전환 초입이라고 분석한 바 있는데 최근 일주일간 달러/원은 급반등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이는 화웨이 사태에 따른 단기이벤트 리스크를 시장이 반영하는 변수가 발생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때마침 브렉시트 우려가 테레사 메이 총리 불신임 투표로 가세하며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 매수 장세가 단기적으로 증폭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달러/원 환율이 추세적 하락 전환으로 진입하는 요인은 이전에 분석한 바와 같이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리스크오프를 이끌어 온 두 악재요인이 해소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두 악재요인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냉각 우려와 미국의 잇따른 금리인상으로 인한 긴축우려였는데 이 두 가지 요인이 11월 말 기점으로 해소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 주 금요일 미 고용지표와 이번 주 수요일 날 발표된 미국의 CPI지표 또한 미국경제가 둔화되는 조짐을 보여줌에 따라 이번 12월 금리인상을 끝으로 내년 미 추가금리인상 압력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음 주 FOMC에서 시장은 연준의 점도표를 통해 내년도 금리인상 경로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금리인상 압력이 줄어드는 것은 확실히 이머징 통화의 반등에 상당한 우호적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미중 무역합의가 이행이 실제로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해소국면에 따른 달러/위안의 하락세가 다시 뚜렷해지고 있다

달러/위안 하락세 진입은 그간 달러/위안의 프록시 통화(유동성이 적은 통화대신 매매가 집중되는 대체통화) 로 상승한 달러/원 환율의 하락반전을 이끄는 요인이다.

그림 1 상승추세가 무너진 후 고점이 낮아지며 하락세에 접어든 달러/위안 환율
[김태완의 외환시장 읽기] 악재를 걷어내며 하락세를 보이는 달러/위안 환율


위의 달러/위안 환율차트를 보면 11월을 기점으로 고점을 확인하고 점차 하락하는 구도를 뚜렷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화웨이 사태가 국제 금융시장에 상당히 큰 긴장을 줬는데도 달러/위안이 11월 고점아래 저항선 정도 반등에 그친 것은 달러/위안추세가 하락세에 접어든 것을 판단하게 한다.
시장은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안정된 심리가 돌아오며 중국 주식시장과 한국 주식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림 2. 연중 긴 하락세를 딛고 바닥세에서 상승 반전초기모습을 보여주는 상하이 증시
[김태완의 외환시장 읽기] 악재를 걷어내며 하락세를 보이는 달러/위안 환율


위의 그림에서 확인되는 것처럼 상하이 주식시장은 10월초 이후 급락한 미국 주식시장과 달리 2018년 초반부터 30% 가까이 급락한 상황에서 바닥을 딛고 상승 전환 초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 해소 조짐과 중국의 급격한 경기둔화를 막기위한 부양 기대감에 의해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과 한국 투자시장의 초기 회복 턴어라운드 길목에서 달러/원 환율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 레인지를 낮추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1120원-1130원 레인지내 주된 거래 이후 다음 주 1100-1120원 하단 레인지에서 주로 거래되며 원화 절상국면의 분기점으로 인식되는 1100원 하향 진입를 저울질하는 거래 공방을 벌일 것으로 분석된다

원화와 한국 주식시장이 다시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진입했다라는 시장관계자의 컨센서스는 달러/원 환율이 1100원 넥라인이 주요 이정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달러/위안 환율 6.80 넥라인 선 붕괴와 같이 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태완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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