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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오름폭 반납 ‘보합 혼조’…무역협상 낙관론 약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2-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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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오름폭을 반납,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 시장을 들어올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약해졌다. 중국이 전직 외교관에 이어 대북 사업가 캐나다인을 또다시 억류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들이 화웨이 사건에 대한 대통령 개입 권한이 제한적임을 조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만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70.11포인트(0.29%) 상승한 2만4597.38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53p(0.02%) 내린 2650.54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98p(0.39%) 하락한 7070.33을 기록했다. 나흘 만에 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나흘 연속 떨어졌다. 전장보다 4.29% 내린 20.54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5개가 약해졌다. 소재업종이 1.1% 급락, 낙폭이 가장 컸다. 금융과 재량소비재주는 각각 0.6% 및 0.4% 떨어졌다. 산업주는 0.3% 내렸다. 반면 유틸리티와 부동산주는 각각 0.9% 및 0.6% 올랐다. 필수소비재주 역시 0.7% 높아졌다.

개별 종목 중 산업주인 보잉이 0.5% 하락했다. 예상을 밑도는 내년 실적 전망을 내놓은 언더아머는 4.4% 약해졌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인 프록터앤갬블은 2.5% 상승했다. JP모간이 투자판단을 올린 제너럴일렉트릭은 7.1% 급등했다. JP모간은 GE 투자판단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중 무역갈등을 줄이려면 중국이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이 강조했다. 그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금까지 약속한 조치들을 더 많이 이행해야 한다. 미국이 전달한 142개 요구사항에 중국이 모두 응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무역협상 성공 여부는 중국이 미 요청을 얼마나 수용하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양국 무역갈등을 끝내려면 미국산 대두와 LNG 수입 재개 이상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고문들이 화웨이 사태에서 손을 떼도록 조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이들은 화웨이 건은 법무부 소관이므로 백악관은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사건에 즉시 개입할 계획도 없다고 귀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원활한 무역협상에 도움이 된다면 화웨이 사태에 개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달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상 행보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연준이 더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틀 전 진행한 언론 인터뷰에서도 “다음주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바보 짓”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연준은 오는 18~1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하루 만에 1% 반등했다. 내년 글로벌 원유시장이 공급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진단이 나왔다. 쿠싱(WTI 선물시장 거래분 인도지역) 재고 감소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43달러(2.80%) 오른 배럴당 52.58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30달러(2.16%) 상승한 배럴당 61.45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와 캐나다 등의 감산 결정으로 내년 세계 원유공급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IEA가 전망했다.

지난달 미 수입물가가 3년여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6%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0.9% 내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는 0.5% 오른 바 있다. 전년대비 수입물가는 0.7% 상승했다. 지난 2016년 11월 이후 가장 적게 올랐다. 11월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9% 하락했다. 지난 2016년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1% 내렸을 것으로 예상했다. 10월에는 0.5% 상승한 바 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 49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7000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22만5000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주 기록은 23만1000건에서 23만3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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