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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 전문경영인 체제로...이서현 사장 후임에 박철규 부사장 보임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12-14 00:55

오너일가 일원 돌연 퇴진에 매각설 등 무성
체제 전환·조직개편 최소화로 '안정'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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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부사장)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부사장)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서현 전 사장 퇴진 이후 신임 사장을 선임하지 않고, 후임으로 박철규 부사장을 패션부문장으로 보임했다.

13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 12일 상품 총괄이던 박 부사장의 보직을 패션부문장으로 변경했다. 이에 내년 정기인사 때까지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박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조직개편도 최소화했다. 사업부문의 경우 정장 시장이 줄어든 데 따라 남성복1·2사업부를 하나로 합쳤다. 사업부문 외 조직도 일부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이 패션부문장에 박 부사장을 앉히는 등 조직 안정을 택한 것은 이서현 전 사장의 갑작스러운 퇴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16년간 이끌어온 이 전 사장은 지난 6일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적을 옮겼다. 오너 일가 구성원의 퇴진에 따라 항간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조조정설, 매각설 등 해석이 분분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실적 저조도 논란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15년 89억원에 더해 2016년 452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키웠다. 지난해 가까스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올해 1~3분기 다시 1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과 관련해 삼성물산 패션 부문 관계자는 "이 전 사장이 급작스럽게 떠나면서 여러 설이 돌았지만 조직 안정화로 가닥이 잡힌 것"이라며 "큰 변화 없이 기존대로 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이끌게 된 박 부사장은 1989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패션 부문에서 △해외상품사업부장 △패션사업2부문장 △에잇세컨즈사업부장 △해외상품사업부장 겸 여성복사업부장 △상품총괄 등을 지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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