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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英·佛 정치 우려 속 파운드·유로 연일 약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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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는 0.2% 올랐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영국과 프랑스의 정치적 우려로 유럽 통화들이 약세를 보인 데 따른 반작용이다. 브렉시트 합의한 표결이 미뤄진 여파로 파운드화는 사흘째 약해졌다.

오후 3시2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21% 오른 97.40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올라 장중 97.52로까지 상승했다.

유로화는 파운드화와 함께 연일 약해졌다. 프랑스에서 유류세 인하 요구로 촉발된 ‘노란 조끼’ 시위가 전방위로 확산한 가운데 유로/달러는 0.27% 낮아진 1.1327달러를 기록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위대 요구를 대폭 수용한다고 밝혔지만 노란조끼 시위대는 오는 15일 5차 집결을 예고했다.

전일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투표이 미뤄진 가운데 파운드화는 사흘째 내렸다. 파운드/달러는 0.3% 하락한 1.2523달러를 나타냈다.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곧 발동될 수 있다는 정치담당 기자 발언이 나와 주목을 받기도 나왔다.

엔화 가치는 사흘 연속 내렸다. 달러/엔은 0.06% 오른 113.41엔을 기록했다. 장중 뉴욕주가가 반락하자 따라 내렸다가 되올랐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보다 0.2% 약해졌다.

미중 관료들이 무역협상 다음 단계 논의를 개시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유지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0.19% 내린 6.9014위안에 호가됐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는 달러화보다 0.3% 강했다.

유가상승과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 이머징 통화는 달러화 대비 대부분 강해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이 0.7% 떨어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0.6% 낮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5%씩 내렸다. 반면 터키 리라화 환율은 0.7% 높아졌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 역시 0.4%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중국 정부가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의 40% 수준에서 15%로 내리는 방안이 중국 국무원에 제출됐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 중대발표를 주시하라”고 적었다. 이후 미 행정부 관료는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 인하할 뜻을 내비친 사실을 확인해주었다. 이 관료는 관세인하 시기 등 세부사항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류허 부총리가 미국 관료들과 무역협상 다음 단계를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류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및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통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출된 합의안 실행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상무부는 전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보합 수준을 예상했다. 상승폭이 직전월(0.6%)보다는 크게 줄었다. 전년비 PPI는 2.5% 올라 예상에 부합했다. 근원 PPI는 전월비 0.3% 상승해 예상(0.1%)을 상회했다. 전년비 PPI는 2.7% 올라 예상(2.5%)을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했다. 직전월(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전년비 PPI는 2개월 연속 2.8% 올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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