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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커브 약간 세우며 보합 마감..강세 관성과 레벨 부담 속 제한적 등락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2-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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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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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일드커브를 약간 세우면서 거래를 종료했다.

전체적으로 보합권을 이탈할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 크게 눌렸던 커브가 약간 섰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1틱 오른 109.22, 10년 선물(KXFA020)은 9틱 떨어진 127.0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선을 228계약 순매수했으나 10선은 727계약 순매도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지금은 밀리는 것도, 더 강해지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레벨 부담은 모두가 느끼고 있다. 다만 대외상황이 아직은 안전자산선호를 더 지지하고 있어서 잘 밀리지도 않는다"면서 "커브가 약간 선 정도"라고 말했다.

국고3년물(KTBS03) 금리는 민평대비 1bp 하락한 1.791%, 국고10년물(KTBS10)은 0.3bp 오른 1.980%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0.82p(0.04%) 하락한 2052.97, 코스닥은 9.38 p(1.40%) 속락한 661.01을 나타냈다.
달러/원은 전일비 3.6원 오른 1130.1원을 기록했다.
■ 보합권 제한적 등락 지속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8.19, 10년 선물은 6틱 떨어진 127.09로 거래를 시작했다.

최근 지속적으로 레벨을 낮추던 미국채 금리가 소폭 올라온 뒤 국내 시장도 약간 밀리면서 출발했다.

그간 수급과 대외재료 등 호재가 지속되면서 레벨이 크게 낮아져 가격 부담들을 많이 느꼈지만, 대체적으로 좁은 레벨을 탈피하긴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가 재개됐지만, 이 종목만 20% 가까이 급등할 뿐 지수는 보합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10년물이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뉴욕 주가 하락 등에 강세를 보이다가 장중 주가가 재반등하자 금리가 다수 구간에서 약간 밀렸다. 미국채 10년물은 최근 8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인데 따른 레벨 부담을 확인했다. 하지만 30년물은 유가 하락 등으로 더 강해졌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98bp 오른 2.8588%, 국채30년물은 0.75bp 떨어진 3.1318%를 기록했다.

대외 이슈 가운데엔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도 주목을 끌었다. 메이 영국 총리가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연기한다고 밝히면서 불확실성을 키웠다.

국내 시장에서 국고3년물 금리가 1.8%까지 내려온 뒤 과연 더 강해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표명하는 사람도 많았다.

전체적으로 지금 추가로 채권을 사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보유한 채권을 팔기도 쉽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다.

금리 레벨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밀리면 사자가 나오니 교착상황이 이어질 것이란 관점도 늘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시장은 커브는 약간 세우는 선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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