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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창사 70주년 앞두고 사상최대 순익 새로쓴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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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2-06 17:30 최종수정 : 2018-12-06 18:02

‘11년차’ 김해준 사장의 수익원 다각화 전략 성공 장착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국내 1호 증권사 법통을 이어받은 교보증권이 창사 70주년을 앞두고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로 11년째 교보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해준 사장<사진>의 진두지휘 아래 수익원을 다각화하면서 대외 리스크와 증시 부침에도 흔들림 없는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증권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28억원)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547억원, 230억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17.2%(373억원), 8.0%(17억원) 늘어났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위탁매매 73억원, 자기매매(트레이딩) 94억원, 장내외파생상품업 115억원, 투자금융(IB) 75억원 등이다.

교보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68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9%(149억원) 늘었다. 누적 매출액은 21.2%(1678억원) 증가한 9585억원, 영업이익은 27.2%(179억원) 늘어난 8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선 교보증권이 창립 69년째인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은 2015년의 789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과의 차이는 106억원에 불과하다.

지난 1분기 198억원, 2분기 287억원, 3분기 197억원 등 순이익을 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순이익이 789억원을 초과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연초 내세운 연간 순이익 목표치인 660억원은 초과 달성했다.

김 사장의 수익원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영업력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 사장은 올해로 11년째 교보증권을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올 초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단독 후보로 추천됐고 결국 5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올 2020년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올해로 11년째 한국투자증권 사장 자리에 있던 유상호 대표가 부회장으로 승진한 데 따라 김 사장은 내년부터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김 사장은 옛 대우증권 IB본부장과 자산관리영업본부장을 거쳐 2005년 교보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기업금융본부장, 프로젝트금융본부장 등 직책을 맡았다가 2008년 지금의 교보증권 사장 자리에 올랐다.

교보증권 사장이 된 이후엔 자산관리조직과 IB조직을 모두 이끌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했고 2010년을 기점으로 대형 증권사들이 독점해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헤지펀드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했다.

김 사장 재임 기간 금융위기 등 악재를 겪으면서도 교보증권은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2015년 789억원으로 사상 최고 순이익을 경신한 데 이어 지난해 733억원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순이익을 냈다.

그리고 올해 또 한 번 최대 순이익을 고쳐 쓸 전망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3분기 증시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전 부문에 걸쳐 양호한 실적을 냈고 이 같은 좋은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밋빛 실적 전망과 함께 최근 주가 흐름도 여타 증권주와 차별화된다.

교보증권 주가는 10월12일 8310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지난달부터 빠르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말 8670원이던 게 이날 9840원으로 13.5%(1170원)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 상승률은 9.5%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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