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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인사 '안정 속 성과주의' 택했다

김희연 기자

hyk8@

기사입력 : 2018-12-06 11:07 최종수정 : 2018-12-06 14:46

세 사업부문대표 유임, 반도체 부문 승진 인사
IM부문 개발실장 승진으로 모바일 반등 및 강화

△삼성전자 조직도 및 사장단/그래픽=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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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희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장단 인사 특징은 예상했던 바대로 '안정 속의 성과주의'로 요약된다.

삼성전자는 6일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석방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갖춰진 경영진을 유임시키며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뒀다.

삼성전자는 이날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기남 DS부문장과 더불어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등 주요 사장단 체제는 그대로 유지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권오현 부회장의 뒤를 이어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으로 선임된 후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견인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3분기 기준 55.1%에 이른다. 지난 10월 공개된 삼성전자의 2018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조 7700억원, 13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시기 대비 각각 24.4%, 37.0%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사업부는 삼성전자의 올해 1~3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각각 73.8%, 78.1%, 77.7%를 기록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의 사장 승진은 반도체의 호조와 대비해 주춤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부를 반등시키기 위한 강화 조치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은 올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갤럭시 노트9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됐고, 프로모션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이다.

내년 본격적인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희연 기자 hyk8@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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