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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공식 사과…"법적대응"→"책임질 부분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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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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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공식 사과…"법적대응"→"책임질 부분 있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과거 사기 연루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최초 뉴스기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이틀간의 침묵 끝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늦었지만, 부모님께 피해를 입으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해결 의지를 보였다.
더불어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 갈 당시 저는 5살이었다. 뉴스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초기 입장을 밝힌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어제 저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뉴스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다.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이웃들의 돈을 편취하는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글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애초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나 한 피해자가 피소 사실확인서를 공개하며 논란이 커졌다. 이로 인해 공개 연인인 배우 홍수현의 SNS와 출연 중인 방송 등에도 불똥이 튀는 등 여론이 악화됐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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