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파로 1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1~3%대 동반 급락했고, 최근 달러화 약세에도 이머징 통화와 원자재 등 위험자산은 큰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한때 달러화 대안으로 여겨진 비트코인마저 추락했다. 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로 구성된 ‘FAANG’ 주식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78포인트(1.56%) 내린 2만5017.4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5.54p(1.66%) 떨어진 2690.7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주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219.40p(3.03%) 급락한 7028.48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이 4% 반락하는 등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1.9% 하락했다. 페이스북도 5.7% 떨어졌다. FAANG 종목은 이날 일제히 이전 고점 대비 20% 이상 밀린 ‘약세장’에 진입했다.
비트코인 역시 최근 급락세를 거듭한 끝에 5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15% 급락한 4872.4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17년10월 이후 최저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