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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금리 9월말 이후 최저치로..국내 금리 10년 구간 위주 강세 이어가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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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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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9일 연준 부의장의 '중립금리' 발언과 미국채 금리 하락으로 강세 마감했다.

장중 주가지수 움직임을 보면서 제한적으로 움직인 끝에 시초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4틱 오른 108.76, 10년 선물(KXFA020)은 23틱 상승한 124.9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선을 1115계약, 10선을 2621계약 순매수했다. 장 후반 매수 규모를 축소했다.

지난 금요일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금리가 2.5~3.5% 중립 범위에 가까워진 만큼 더욱 지표 의존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채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국내 시장은 초반 미국 재료를 제한적으로 반영한 뒤 외국인 매매 동향과 주가지수 흐름, 그리고 대외 재료를 대기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연준 부의장 발언을 감안할 때 올해는 미국이 12월까지 금리를 네 차례 올리고 내년엔 시장의 적지 않은 사람들 예상처럼 두 차례 넘게 올리기 힘들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풀이했다.

그는 "그간 글로벌 경기 둔화 신호가 많이 나왔으며, 우리는 이 달 말 한 차례 금리를 올릴 뒤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구도에선 커브 플래트닝이 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재료 부재 상황이며, 금통위까지 제한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연말 다가오면서 최근 관망 흐름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0.5bp 하락한 1.942%, 국고10년물은 1.9bp 떨어진 2.201%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8.16p(0.36%) 오른 2100.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1.95p(1.73%) 속등한 702.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2100선, 코스닥 700선을 탈환한 것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926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코스피시장에선 471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은 0.1원 오른 1128.6원을 기록해 전일과 별반 차이 없는 종가를 형성했다.
■ 도비시해진 연준 발언..10년 구간 중심으로 커브 플래프닝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오른 108.77, 10년 선물은 15틱 상승한 124.91로 거래를 시작한 뒤 이 수준 근처에서 눈치를 봤다.

지난 주말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연준이 금리를 너무 많이, 또는 너무 빨리 올렸다고 보지는 않는다. 금리가 2.5~3.5% 중립 범위에 가까워진 만큼 더욱 지표 의존적인 통화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발언한 뒤 미국채 금리는 9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간 영향을 받았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94bp 하락한 3.063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월 28일(3.0864%) 이후 처음으로 3.1%를 하회한 것이다. 금리 레벨은 9월 28일(3.0606%) 이후 가장 낮다.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약간 도비시해지면서 국내 시장도 강세로 출발한 뒤 이후 주가 흐름 등을 지켜봤다.

장중 주가가 오름폭을 키울 때는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다가 밀리면 제한적으로 강해지는 식의 흐름이 이어졌다.

국고20년물 5천억원 입찰에선 1.563조원(312.6%)이 응찰해 5천억원이 2.170%에 낙찰됐다. 부분낙찰률은 30.5%였다.

채권가격의 변동엔 한계가 있었지만, 장중 커브가 계속 눌렸다.

초장기 구간이 추가로 강해지는 것은 한계가 있었지만 10년 구간 등이 돋보였다. 유동성이 좋은 5년 구간도 최근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을 아웃퍼폼하는 모습을 적지 않게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100선을 넘었다가 되밀리는 흐름을 반복했다. 그런 뒤 거의 2100선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채권시장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가격 레벨을 조율했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IFRS 1년 연기, 50년 입찰, 초장기 이익실현 등으로 10년 구간 등이 강했고, 30년 등 초장기는 좀 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5-10년 스프레드를 보면 알겠지만 5년도 그간 크게 강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건도 별로 없어서 5년 구간인 국고18-6호도 최근 많이 강해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말 금리 인상을 감안한 채 캐리가 좋은 물건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최근엔 여전채 등 크레딧물 등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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