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과 동일한 배럴당 56.46달러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 약세로 초반 2% 넘게 뛰었다가 장중 반락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4센트(0.21%) 상승한 배럴당 66.76달러에 거래됐다. 사흘 연속 오름세다.
주간 기준, WTI는 6.2% 내리며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브렌트유도 4.7% 떨어졌다.
미 주간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증가해 3년여 만에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6주 동안 총 다섯 번 증가한 것이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주간 원유 시추공 수는 888개로 전주보다 2개 늘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미 원유재고가 2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우리를 비롯한 유가 강세론자들은 이제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며 “우리는 유가가 내년쯤 배럴당 95달러까지 갈 것으로 더 이상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