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코인마켓캡, 11월15일 비트코인 가격 추이
이미지 확대보기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6000달러 선이 무너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6% 급락한 5563.48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대부분 두 자릿수 내림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이 15.05% 떨어진 175.72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12.58% 내린 44센트, 비트코인캐시는 17.9% 낮아진 426.86달러 수준이다. 이오스는 12.85% 내린 4.55달러, 라이트코인은 15.42% 떨어진 41.99달러에 호가됐다. 테더는 24시간 전보다 1.83% 하락한 96센트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 무산 우려가 불거졌다. 내부 진영인 비트코인SV와 비트코인ABC 네트워크 간 갈등이 심화한 탓이다. 두 진영은 스마트계약 솔루션 포함 여부, 블록 크기 등 기술적 문제를 두고 하드포크 발표 전부터 대립해왔다.
나임 아슬람 싱크마켓 연구원은 “최근 몇 번의 6500달러 선 돌파 시도가 무산된 후 비트코인이 모든 상승 탄력을 잃어버렸다. 매우 부정적 신호”라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함에 따라 5200~5300선까지 주저앉을 가능성이 열린 셈”이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