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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보합 혼조 ‘다우 100p↓’…유가 7% 급락에 분위기 반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1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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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나스닥종합지수를 제외하고 내렸다. 장 초반 미중 무역분쟁 해결 기대감과 기술주 반등으로 오르다가 오후 들어 하락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유가가 7%나 급락하자 에너지업종이 2% 넘게 떨어진 여파다. 보잉과 홈디포 부진이 가세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0.69포인트(0.40%) 떨어진 2만5286.49에 거래를 끝냈다. 사흘 연속 내렸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04p(0.15%) 내린 2722.18에 거래됐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나스닥지수만 미미하게나마 나흘 만에 반등했다. 0.01(0.00%) 오른 7200.87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나흘 만에 반락했다. 20.42로 0.15% 하락했다.

랜디 프레데릭 파이낸셜리서치슈왑센터 부사장은 “기술업종이 아직 숲을 벗어난 것은 아니다. 기술주 부진이 끝났다는 확신은 들지 않는다”며 “한 업종 약세가 시장 전체를 끌어내린다고 볼 수는 없지만 기술주 영향력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 잠재 변수를 꼽자면 단연 중국 이슈”라며 “중국 관련 어떤 호재라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게라티 코너스톤캐피털 주식전략가는 “연말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라며 “무역갈등 우려와 금리인상 전망, 정치적 리스크가 연말까지 투자자들을 계속 겁먹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6개가 약해졌다. 유가급락 여파로 에너지업종이 2.4% 급락했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업종도 각각 0.4% 및 0.7% 떨어졌다. 반면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산업주는 0.5% 올랐다. 전일 급락한 금융주는 0.6% 반등했고 기술주도 0.1%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보잉이 1.9% 하락, 다우지수를 압박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보잉737맥스 기종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판매량 감소 전망을 내놓은 홈디포도 0.3% 떨어졌다. 전일 급락한 애플은 0.7% 또 내려 기술주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209달러로 13% 낮춘 여파다. 전체 인력의 5%를 감원하겠다고 밝힌 스타벅스는 0.7%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7% 이상 급락, 배럴당 55달러 대로 내려섰다. 1년 만에 최저치다. WTI는 12거래일 연속 하락해 사상 최장기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국(OPEC)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을 거는 발언을 한 영향이 지속했다. OPEC이 원유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도 악재로 반영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4.24달러(7.07%) 급락한 배럴당 55.69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4.65달러(6.63%) 떨어진 배럴당 65.47달러에 거래됐다. 이전 고점 대비 20% 이상 밀린 약세장에 진입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과의 무역대화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과 정부 전체 차원에서 무역 대화를 하고 있다. 이는 매우 긍정적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및 유럽연합과도 매우 좋은 대화를 하고 있다. 무역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다양한 인프라 투자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및 송유관 투자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무역긴장 완화 방안을 두고 논의를 재개했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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