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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밀리는 데 한계 보이면서 막판 재차 강해져..국고3년 1.95% 하회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1-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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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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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금리 하락과 주가 하락으로 초반 강하게 시작한 뒤 장중 가격 오름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다시 상승하면서 장중 고점 근처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6틱 오른 108.75, 10년 선물(KXFA020)은 20틱 상승한 124.89에서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399계약 순매도했으나 10년 선물은 448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장 초반 미국 상황과 주가 흐름을 반영한 뒤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지다가 막판에 다시 강해졌다"면서 "최근 밀리면 사자가 강하진 뒤 가격 하락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장중에 잘 밀리지 않더니 결국 가격이 막판 다시 상승했다. 일드 커브 역시 밀릴 생각을 안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1.5bp 하락한 1.945%, 국고5년은 2.4bp 떨어진 2.045%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5.65p(0.27%) 하락한 2080.44, 코스닥은 16.47p(2.40%) 급락한 670.82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0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코스닥에선 485억원을 순매도했다.
■ 선물 막판 일중 고점 근처로 다시 올라가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오른 108.74, 10년 선물은 16틱 상승한 124.8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채 금리 속락, 주가 하락 속에 강세 무드를 이어갔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5.44bp 하락한 3.1828%, 국채30년물은 4.83bp 떨어진 3.3854%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월 2일 3.2% 위로 올라왔으며, 이후 이전처럼 3.2%대 초반에선 추가 상승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뒤 5거래일만에 다시 3.2%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미국채 시장은 생산자물가 지표에 부담을 느끼는 듯했으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다시 금리를 낮췄다.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는 6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고 발표해 예상치 0.2%를 대폭 웃돌았다. 전년비 PPI 상승률도 2.9%로 예상치인 2.5%를 상회했다.

하지만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1% 내외로 속락하면서 채권금리 하락에 힘을 실었다.

유가는 수급상에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이 최근 부각되면서 최근 10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원유 등 상품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는 좀 더 커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중 채권가격은 추가 상승에 한계를 보였다. 장 초반보다 상승폭을 줄인 뒤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국고10년물 입찰은 양호한 편이었다. 국고10년 선매출 입찰에선 1.817조원이 응찰해 5천억원이 2.195%에, 뒤이은 본매출 입찰에선 1.453조 원이 응찰해 5천억원이 2.215%에 낙찰됐다.

선매출이 다소 과도하게 잘 되는 모습이었으나 물량이 많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가격은 좀 더 상승했다. 선물 가격이 이날의 고점 근처로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원자재 시장이 안 좋은 것은 내년 경기 둔화를 먼저 반영하는 것"이라며 "중국이 트럼프의 압력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 결국 글로벌 경기는 둔화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풀이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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