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삼성SDI는 업계 평균 성장률을 하회하며 누적 시장 점유율이 감소한 반면 SK이노베이션은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출처=SNE리서치.
이미지 확대보기업체별로 파나소닉이 전년 동기 대비 150.1% 오른 3166MWh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LG화학은 30.3% 증가한 590MWh로 2위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27.3% 감소한 193MWh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SK이노베이션은 업계 최고 성장률인 227.0%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한 단계 높은 6위를 차지했다.
SNE리서치는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를 비롯한 다수 모델들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출하량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중국계 업체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BYD와 CATL는 각각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사용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새롭게 TOP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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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국내업체 가운데 LG화학(4.3GWh)과 삼성SDI(2.0GWh)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2%, 26.2% 증가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못미치며 점유율이 각각 4.9%p, 2.9%p씩 하락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534MWh)은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2.7배 성장률을 보이면서 점유율(2.2%)과 순위(6위) 모두 올라섰다.
SNE리서치는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 BEV를 비롯하여 니로 PHEV와 소울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데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