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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상승세…매파적 11월 FOMC·양호한 美 경제지표 영향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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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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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오른 113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기대감과 예상치를 상회하는 미국 경제지표에 상승했다.

연준은 8일(현지시간) 연방 기준금리를 2.00~2.25% 동결했다. 시장의 예상과 부합한 결과다. 다만 연준은 추후 점진적으로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예고하면서 기존 매파적 기조를 재확인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4번째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으며 3월과 6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예상치 0.2%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 대비 PPI 상승률도 2.9%로 예상치인 2.5%를 상회했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8.3으로 전월확정치(98.6)보다 떨어졌으나 시장 예상치인 98.0을 웃돌았다. 반면 중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와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자동차 판매 역시 4개월째 감소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미국의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연준의 긴축 강화에 대한 부담을 키웠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위안화의 약세 흐름과 다시 높아진 금융시장 내 위험회피성향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FOMC 확인 이후의 미 달러의 지지력과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면서도 “그러나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대화에 대한 기대, 위안화 환율 상승 제한, 상단에서의 꾸준한 네고 등으로 상방 경직성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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