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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공장 가동 중단 내년 상반기까지 영향…목표가↓ - 미래에셋대우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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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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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2일 셀트리온에 대해 1공장 가동 중단 영향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테마섹의 추가 지분 매각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공급단가 인하와 각종 비용 증가를 반영해 기존 40만원에서 3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2311억원(-전년 대비 0.4%), 영업이익 736억원(-44.2%)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셀트리온헬스케어향 트룩시마 공급단가를 약 15% 인하했기에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이번 분기 램시마의 매출이 없었고 허쥬마의 매출비중도 2%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이익률 악화는 ▲5만 리터 증설에 따른 1공장 가동 중단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빠른 미국 출시를 위한 특허 소송 비용 증가 ▲금감원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기대되는 부분은 여전히 많다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의 미국 허가와 신공장 증설 발표 등이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럽에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빠른 시장 침투가 이어질 것이고 미국에서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바이오시밀러 액션플랜(BAP‧Biosimilar Action Plan)과 바이오시밀러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로 영업 환경은 우호적으로 바뀌는 중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허가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트룩시마의 미국 성과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항암제 자문위원회는 16명 만장일치로 트룩시마에 대한 품목 허가를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경쟁업체인 산도즈가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릭사톤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혀 트룩시마는 미국에서도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내 램시마 SC(피하주사 제형)의 유럽 허가 신청도 기대된다”며 “이미 학회 발표를 통해 정맥주사 제형과의 동등성을 입증했기에 램시마 제품군의 시장지배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36만 리터 규모의 3공장 증설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시기와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향후 발표 시 기업가치와 주가는 재평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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