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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자금 40억3천만달러 순유출…채권은 유출 폭 줄여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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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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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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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글로벌 증시가 크게 흔들렸던 10월 국내 주식자금이 대거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10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의 주식·채권자금은 42억7000만달러 순유출했다. 주식·채권자금은 지난 9월(-14억1000만달러) 이후 5개월 만에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주가 조정 등의 영향으로 주식자금이 40억3000만달러 순유출한 영향이 컸다. 주식자금은 지난 6월(-6억4000만달러) 이후 4개월 만에 순유출 전환했다.

다만 채권자금은 2억3000만달러 순유출하면서 전월(-19억8000만달러) 대비 순유출액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한은은 지난달 34억6000만달러의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 재투자된 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확대했다. 10월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은 평균 4.8원으로 6월(5.2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변동률은 0.43%로 주요 10개국 중 브라질(0.96%)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환율은 지난달 미 달러화 강세와 글로벌 증시불안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가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7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23.3원으로 9월 말 종가(1109.3원)보다 1.2% 떨어졌다.

이 기간 원화 절하율은 멕시코(-5.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10월 중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5년 만기 기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평균 39bp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가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금융파생상품이다.

국내은행의 중장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평균 58bp(1bp=0.01%포인트)로 전월 수준과 같았다. 다만 국내은행의 단기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평균 5bp로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신용도가 높은 국책은행의 조달비중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10월 이후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관련 “선진국 금리(국채 10년물)는 미국은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강화 및 양호한 고용지표 등으로 상승하는 반면 독일과 영국은 이탈리아 정부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했다”며 “신흥국은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주가는 금리 상승 등으로 지난달 중 크게 하락했다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낙폭을 축소했다”며 “독일과 영국도 미국 주가 조정에 따른 불안감, 이탈리아 정부 예산안 관련 갈등 심화 등으로 상당 폭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무역갈등 중국은 무역갈등 우려와 실물경기 둔화 조짐 등으로 하락하면서 주변 신흥국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브라질은 대선 이후 친시장적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11월 5일 장중 89598.2)를 기록했다.

한편 국내 은행 간 시장의 10월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33억1천만달러로 전월(251억6000만달러)보다 18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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