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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실적 예측 가능한 회사가 목표"

유선희 기자

ysh@

기사입력 : 2018-11-07 21:00

해외 진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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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아주IB투자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아주IB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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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가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실적을 예측 가능한 회사로 만드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 변동성이 심한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IPO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가 엿보인다.

아주IB투자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O를 공식 선언했다.

김지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아주IB투자는 멀티스테이지벤처캐피탈(Multi-stage VC)"이라며 "각 스테이지 별로 좋은 회사를 발굴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가진 회사"라고 말했다.

아주IB는 현재 VC투자조합 18개, 사모펀드 4개를 결성해 총 22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확장, 성장, 예비 상장까지 각 회사의 스테이지에 맞는 펀드를 운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또 "현재는 전체 투자에서 해외 투자 비중이 15% 정도 되지만, 앞으로의 계획은 반반"이라고 해외 투자 규모 확장 계획을 알렸다. 국내 매출 50%, 해외 매출 50%로 맞춰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어 "한국 주식 시장은 글로벌 마켓에 비해 변동성이 심하고 취약한 면이 있어 꾸준한 성장을 달성하려면 포트폴리오 구성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해외 투자 중에서도 미국 투자의 비중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주IB는 지난 2013년 바이오 투자 집중을 위해 미국 보스턴 사무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총 14개 기업에 투자해 이 중 11개 기업이 나스닥에 상장했다. 내년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사무소 2호를 설립해 AI, VR 등 4차 산업 중심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1974년 설립된 아주IB는 국내 최초의 VC회사다. 운용자산 규모(AUM)만 올해 10월 기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변동성이 큰 VC 시장에서 차별화된 AUM에는 인적 자원이 바탕에 깔려있다는 설명이다. '투자 - 관리 - 회수' 프로세스 2회 이상 경험한 투자심사역만 13명을 보유하고 있고 연평균 4억5000억원을 투자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인력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12월까지 2000억원대 펀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라 다른 벤처캐피털과의 AUM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IB투자는 이번 상장을 위해 2440만주를 공모한다. 이날까지 진행하는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3~14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달 21일 중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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