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는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을 밑돌기 시작한 가운데 11월 금통위 이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미선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미 국내 경제성장률은 잠재성장률(2.8~2.9%)을 밑돌기 시작했고, 향후 발표될 중국 차이신 PMI 등 중국과 한국의 경제지표는 둔화국면 진입을 확인시켜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 국고3년 금리는 추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란 기대로 1.80%까지 오버슈팅 할 수 있고 이후에는 1.80~1.95%의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봤다.
미국의 경우 중간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연준이 당장 기준금리 인상경로를 꺾어야 할 이유는 없기 때문에 미 단기금리(6M)는 2.50% 내외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초 발표될 미 임금상승률도 수요 측 인플레압력을 재차 확인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중간선거 결과가 미국 주가와 금리에 단기적인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기가 Late cycle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위험자산의 밸류에이션은 예금 등 무위험 자산의 금리수준이 높아질수록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면서 "올해 연초, 지난 10월과 마찬가지로 미 국채 금리가 인플레 압력과 금리인상 기대 등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주가가 흔들리는 현상이 내년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