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 약 2%↑…반도체 4% 껑충 + 美中 무역협상 낙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31 06: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2% 가까이 급반등했다. 사흘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중국 반도체업체에 대한 미국 기업들의 수출제한 조치로 반도체업종에 저가매수세가유입됐다. 중국과 무역 관련 엄청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를 2%나끌어올렸다.

교역민감주가 대거 포함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72포인트(1.77%) 높아진 24874.6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1.38p(1.57%) 상승한 2682.63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111.36p(1.58%) 오른 7161.65를 기록했다.

마이클 오루크 존스트레이딩 수석시장전략가는 주식시장 최대리스크는 무역전쟁과 금리인상이라며 중간선거는 투자자 대부분에게긍정적 재료다. 이들은 선거 이후 주가가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고 평가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2% 뛰었다. 다우존스운수업종지수는 2.8%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1.9% 상승했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2% 높아졌다. KBW나스닥은행지수도 1.4%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23.624.37%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부동산주가 1.7% 올랐고 필수소비재와산업주도 2%씩 상승했다. 에너지와 소재업종은 원자재가격하락에도 2.3%씩 높아졌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 금융주는1.6% 올랐다. 기술주는 1.2% 상승했다. 경기방어주인 유틸리티주는 0.3% 오르는 데 그쳤다.

개별종목 중 무역민감주인 보잉이 4.1% 급등했다. 반도체주인 인텔과 마이크론도 각각 5.2% 3.9% 뛰었다.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한 코카콜라 역시 2.6% 올라 필수소비재 업종 강세를 견인했다. 장 마감 후 분기실적을공개할 페이스북은 2.9% 상승했다. 반면 실망스러운 실적을발표한 제너럴일렉트릭은 8.3% 급락, 9년 만에 최저를기록했다. 체사피크에너지는 인수비용 부담에 12.1% 주저앉았다. 텍사스 소재 원유생산업체인 와일드호스리소스를 40억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밤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무역과 관련해 중국과 엄청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수십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있다고경고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에 피해를 준 만큼 엄청난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당장이라도 합의를 이루고 싶지만중국이 아직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뉴욕주가지수 급락을 두고 투자자들이 중간선거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쉬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오전 트윗글에서 이같이 말하며 주가가 떨어지기를 원한다면 민주당에 투표하시라. 민주당은 베네수엘라식금융모델인 고세율과 국경개방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18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고양됐다. 예상보다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미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37.9로 전월보다 2.6포인트높아졌다. 예상치 136.0을 웃도는 결과다. 다만 9월 수치가 138.4에서 135.3으로 하향 수정됐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1.3% 하락, 10주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심화한 가운데 글로벌원유재고 증가 조짐까지 나타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86센트(1.28%) 떨어진 배럴당 66.18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8월 중순 이후 최저인 65.33달러로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43달러(1.85%) 내린 배럴당 75.9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2개월만에 최저인 75.09달러로까지 떨어졌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주가를 따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중국과 엄청난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다만 주 후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수익률 추가 상승도 제한됐다. 오후 352분 미국채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2bp(1bp=0.01%p) 오른 3.119%에 거래됐다. 금리정책 전망을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55% 3.2bp 상승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3bp 높아진 3.363%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2.4bp 오른 2.946%에 호가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