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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주가 급락 보면서 강세 매진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2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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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23일 오후 채권가격이 급락한 주가지수 영향으로 다시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연중 저점을 경신하면서 2100선 근처로 폭락한 영향이다.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가 심화되면서 아시아 주가지수가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외국인들은 계속해서 국내 주식을 팔고 나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5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면서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중 가격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던 채권가격은 다시 상승했다.

1시40분 현재 3년 선물은 4틱 오른 108.51, 10년 선물은 22틱 뛴 123.67을 기록 중이다.

한 기금의 주식투자자는 "이미 망가진지 오래됐다. 주식 저가 매수를 부르짖었지만, 계속해서 저점을 경신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정부들은 도덕적 타력이 너무 심했고 부동산 부양에만 용을 썼다. 이번 정부는 코스닥 부양을 한답시고 개인투자자들을 꼬드겼지만, 주식시장은 폭락했다"면서 "답이 잘 안 보인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주식이 싼 지 확신하기도 곤란하다. 지수 2000선 아래라면 모르겠지만, 지금 분위기에선 매수하는 게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적지 않은 주식 투자자들이 심한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위험회피 무드가 강해 저가매수로 접근하기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일본 니케이225, 홍콩 항셍지수 등이 2% 넘게 하락한 가운데 상하이 지수는 오전장에 1.37% 떨어져 상대적으로 선방했으나 오후장을 봐야 한다.

글로벌 주가지수 하락 모드에 채권은 반사익을 챙기고 있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주식시장이 다시 망가지면서 채권이 상당히 강해져버렸다"고 말했다.

전날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가 11월 금리인상 의지를 피력했지만, 경기비관론과 미중 무역갈등 속에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채권은 강세룸을 찾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주식 때문에 채권이 더 강해지고 있으며, 일드 커브는 플래트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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