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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다음달 29일 무역전쟁 이후 첫 정상회담 개최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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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한층 격화하고 있는 와중에 양국 정상회담이 다음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별도로 회동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회담 날짜를 G20 회의 개막 전날로 일단 잡았다고 한다. 이번 G20 회의는 11월30일~12월1일 열릴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는 일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발발한 후 첫 정상회담이기도 하다.

최근 양국이 잇따라 보복관세를 주고받은 가운데 지난주 트럼프 행정부는 만국우편연합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소규모 포장으로 미국에 수출할 때 얻는 혜택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에 대한 무역협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SCMP는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관료 말을 빌려 “11월 말까지 자국 내 중요 일정이 마무리될 수 있기에 11월29일이 회동하기에 양국 지도자 모두에게 적기”라고 전했다. 미국의 경우 다음달 6일 중간선거를 치를 예정이고, 중국도 향후 몇 주에 걸쳐 개혁개방 4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자오 콴셩 아메리카대학교 아시아학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무역전쟁에서 승리했음을 뽐낼 기회를 원한다. 중국의 경우 대만 등 민감한 문제보다는 무역합의를 이끌어내는 편이 한층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대만 문제 등에서 중국을 계속 자극하고 만약 도를 넘게 된다면 실제 충돌이 발생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은 자신들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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