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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5% 강세…FOMC의사록 “위원들, 추가 인상 지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18 06:18 최종수정 : 2018-10-1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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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5% 강세…FOMC의사록 “위원들, 추가 인상 지지”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틀 연속 올랐다. 오름폭도 제법 컸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위원들이 추가 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59로 전장보다 0.52%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오르다가 의사록 발표 후 상승 탄력이 더 강해졌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78%로 가격에 반영됐다. 의사록 발표 전 77%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이탈리아 예산안 우려 속에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약했다. 유로/달러는 0.6% 내린 1.1507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인플레이션 지표 악재에 파운드/달러는 0.5% 낮아진 1.3124달러에 호가됐다. 9월 소비자물가는 연율 2.4%로, 예상치 2.6%를 하회했다. 브렉시트 합의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미셸 바르니에 유럽연합(EU) 협상 대표 발언도 환율 흐름에 일조했다.

엔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은 112.54엔으로 0.26% 올랐다. 스위스프랑도 0.4% 약해졌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6.9290위안으로 0.23%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4% 약해졌다.

신흥국 통화들은 달러화에 대체로 약세였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0.8% 높아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5%,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6% 상승했다. 반면 20억달러 규모 달러채 발행에 성공한 터키 리라화 환율은 1.8% 급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도 1.1%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귄터 외팅거 EU 예산담당 집행위원이 “EU가 이탈리아 예산안 승인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영향이다. 그는 트윗글에서 “EU가 이탈리아에 예산안 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15일 EU 집행위원회에 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탈리아 부채는 국내총생산 대비 130%로 불어난 수준이다.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안정적 경기가 이어지도록 추가 금리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추가적인 점진적 인상이 지속적 경기팽창세와 강한 노동시장 환경, 중기적으로 2%에 가까운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데 부합한다는 게 참가자들의 대체적 의견”이라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거의 대부분 위원이 경제전망 평가를 거의 바꾸지 않은 가운데 몇몇은 최근 지표들이 미 경제가 올해 초 생각한 수준보다 더 강건한 상태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의사록은 덧붙였다. 또한 참가자들은 상대적으로 약한 글로벌 경제 때문에 미 달러화가 추가로 강해질 수 있다고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FOMC는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별도로 공개한 정책금리 점도표에서 올해 한 차례, 내년에 3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 미 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더 큰 폭 감소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주택착공건수는 120만1000건으로 전월대비 5.3% 감소했다. 예상치인 122만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직전월 수치는 128만2000건에서 126만8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9월 건축허가건수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월보다 0.6% 감소한 124만11000건을 기록했다. 예상치 127만8000건을 밑도는 수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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