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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금통위 하루 앞두고

장태민

기사입력 : 2018-10-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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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7일 금통위를 대기 무드 속에 주변 시장 흐름 등을 보면서 방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 가능성이 대립된 가운데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외국인 매매 등을 보면서 레벨을 조금씩 움직여 보고 있다.

전일은 장 막판 가격이 오름폭을 키우면서 강보합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오후 2시30분 이후 중국 주가지수가 속락하는 모습이 나타난 데 주목하기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0년 남짓만에 전일과 같은 종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통위 결과를 놓고는 이미 한은이 금융불균형 시정 의지를 보이면서 인상 시그널을 준 만큼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관측과 이번 회의에서 인상을 예고하면서 11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의견이 대립돼 있다.

2017년 11월 6년 5개월만에 금리를 올린 뒤 한은은 계속해서 신중한 모드를 이어왔으며, 최근엔 서울 아파트 급등 등으로 금융안정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엔 금통위를 거치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상당히 있지만, 확인 심리도 강하다. 조만간 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데엔 동의하고 있지만, 한은이 추가로 올릴 수 있을지 등이 관심이다.

한국은행은 성장률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은이 '기조적 흐름'이 중요하다고 밝힌 만큼 성장률 하향조정과 금리인상이라는 조합이 크게 어색하지는 않다.

시장이 적극적인 방향을 나타내기는 어렵지만, 이벤트를 앞둔 베팅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커질 여지도 감안해야 한다.

미국채 시장은 이번주 들어 계속해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9월 FOMC 회의록을 대기하면서 적극적인 방향을 잡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주가 급반등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85bp 오른 3.1648%, 국채30년물은 0.34bp 하락한 3.3341%를 기록했다. 국채2년물은 1.25bp 상승한 2.8655%, 국채5년물은 0.53bp 오른 3.0202%를 나타냈다.

뉴욕 채권시장은 월초 큰 변동성을 보인 뒤 숨을 고르는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채10년물 금리가 10월 3일 12bp 이상 급등하면서 3.2%에 근접한 뒤 이후 3.20%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현재는 3.10%대 중반선에서 새로운 레인지를 모색하게 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연준은 9월 산업생산이 0.3% 증가했다고 밝혀 예상치(0.2%)를 상회했다. 8월에는 0.4% 늘어난 바 있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2% 이상 오르는 등 급반등했다.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지수가 가파르게 올랐다. 아울러 지난 8월 미국 기업들의 구인규모가 사상최대를 경신하는 등 미국 기업들의 분위기는 양호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월간 구인· 이직 보고서(JOLTs)를 보면 8월 구인규모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비 6만명 늘어난 714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였다.
이런 무드 속에 다우지수는 547.87p(2.17%) 오른 2만5798.42, S&P500지수는 59.13p(2.15%) 상승한 2809.92, 나스닥은 214.75p(2.89%) 높아진 7645.49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92% 오른 95.06을 기록했다. 환율보고서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이 1994년 이후 처음으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것이란 예상이 상당한 가운데 미국의 발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금리는 새 예산안 이슈가 시장에 반영됐다는 평가 속에 크게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트리아 장관은 "경기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지출을 늘릴 필요가 있으며, 2.4% 재정수지 적자 목표는 정상 수준임을 유럽연합 측에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국채10년물 금리는 9.41bp 하락한 3.4554%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금리는 9월 말 3%를 넘어서면서 급등한 뒤 10월 12일엔 3.57%선까지 오른 뒤 레벨을 낮춘 것이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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