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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3% 강세…유로·파운드 약해지자 ‘반사익’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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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3% 반등했다. 나흘 만에 오름세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가치가 떨어지자 반사익을 취했다. 예상을 웃돈 미 지난달 수입물가도 달러화 상승을 도왔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5.28로 전장보다 0.25% 상승했다. 한때 95.36까지 올랐다. 장 초반 기대 이상의 수입물가가 나오면서 점차 레벨을 높여갔다.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는 0.34% 내린 1.1557달러에 거래됐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물가 자신감이 떨어진 듯한 발언을 한 영향이다. 파운드/달러는 0.61% 낮아진 1.3154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주 유럽연합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위험회피 분위기에 연일 급등하던 엔화는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달러/엔은 112.21엔으로 0.04% 올랐다. 이날 뉴욕주가는 사흘 만에 급반등했다.

전일 급등한 위안화 가치도 제법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6.9197위안으로 0.6% 높아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2% 약해졌다.

신흥국 통화들은 달러화에 대체로 강세였다. 경상수지 흑자 호재 등으로 전일 2% 넘게 급락한 터키 리라화 환율이 0.03% 또 내렸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7%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3% 낮아졌다. 반면 전일 1% 이상 밀린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03% 높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 역시 0.04% 상승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드라기 총재가 인플레이션 전망을 두고 비둘기파적 발언을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기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오를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유럽의회 보고에 참석해 “물가가 상대적으로 활발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미 지난달 수입물가 오름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전년동월비 수입물가는 3.5% 올라 직전월(3.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9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시장에서는 0.2%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7% 높아졌다. 8월(3.5%)보다 오름폭이 대폭 축소됐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가 잠정 집계한 10월 소비심리지수는 99.0으로 전월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00.4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사흘 만에 1~2% 동반 급반등했다. 대표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6개월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상승세로 출발한 3대 지수는 정오께 힘을 잃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되올랐다. 최근 낙폭이 컸던 기술업종이 저가매수세 유입에 3% 올라 흐름을 주도했다. 중국 무역지표 개선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가 누그러진 데다 미중 무역긴장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287.16p(1.15%) 오른 2만5339.99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38.76p(1.42%) 상승한 2767.13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 오름폭이 가장 컸다. 167.83p(2.29%) 높아진 7496.89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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