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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수익률, 뉴욕주가 3% 급락 따라 하락 반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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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뉴욕주가 급락을 따라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 반등으로 장 초반 3.24%로까지 올랐다가 후반 들어 방향을 바꿨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이상 동반 급락, 안전자산 매수세가 유입됐다.

오후 3시59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7bp(1bp=0.01%p) 내린 3.199%에 거래됐다. 물가지표 발표 후 3.242%로까지 오르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2.865%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2bp 상승한 3.381% 수준이었다. 5년물 수익률은 3.025%로 3.1bp 낮아졌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후 1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 높아진 0.556%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만 이틀 연속 하락했다. 3.503%로 0.8bp 떨어졌다. 스페인 수익률은 1.6bp 상승한 1.615%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도 1.6bp 높아진 1.596%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3% 이상 동반 급락했다. 장중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이 됐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전망과 중국과의 무역전쟁 우려도 여전히 악재로 반영됐다. 하락세로 개장한 3대 지수는 빠른 속도로 레벨을 낮춰갔다. 반도체주 등 기술업종이 5% 급락, 나스닥종합지수 하락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800포인트 이상 급락, 2만6000선이 무너졌다.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전장보다 831.83p(3.15%) 낮아진 2만5598.74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94.66p(3.29%) 하락한 2785.68에 거래됐다. 닷새 연속 약세다. 나스닥지수는 315.97p(4.08%) 떨어진 7422.05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급반락했다.

지난달 미 생산자물가가 예상대로 반등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직전월에서는 0.1% 하락한 바 있다. 전년동월비 PPI는 2.6% 상승, 예상치 및 전월 기록인 2.8%를 상회했다. 다. 근원 PPI(식품 및 에너지 제외)는 전월보다 0.2% 상승, 예상에 부합했다. 전년동월비 PPI도 2.5% 올라 시장 예상과 동일했다. 식품과 에너지, 유통서비스를 제외할 경우 근원 PPI는 전월보다 0.4% 높아졌다. 8월(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1월 이후 최대 오름폭이기도 하다. 전년동월비로는 2.9%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중립수준까지 올리려면 아직 좀 더 갈 길이 남았다”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진단했다. 찰스 에반스 총재는 플린트제네시상공회의소 오찬 연설에서 “미 경제가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각각 3.2% 및 2.5%에 달하고 실업률은 더 떨어질 전망이며, 인플레이션은 현 2% 수준보다 미미한 정도만 더 오를 듯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이 2% 부근에 머물고 경제가 호조를 보일 경우 연준은 일단 금리가 약 3%에 도달하면 인상을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실시된 미 3년물 및 10년물 입찰 수요가 약해졌다. 3년물 360억달러의 경우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6배로 직전 입찰 때의 2.68배보다 낮았다.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다. 수익률은 2.989%에서 결정됐다. 지난 2007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년물 230억달러 입찰도 응찰률이 2.39배로 직전 입찰 때의 2.58배보다 낮았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익률은 3.225%로 결정됐다. 지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다음날에는 30년물(150억달러)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주 미 재무부는 총 740억달러 규모 국채를 발행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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