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79달러(2.39%) 급락한 배럴당 73.17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91달러(2.25%) 떨어진 배럴당 83.09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장중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상 동반 급락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과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전망, 중국과의 무역전쟁 우려가 맞물린 결과다. 하락세로 개장한 3대 지수는 빠른 속도로 레벨을 낮춰갔다. 반도체주 등 기술업종 부진으로 나스닥종합지수 하락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전일 IMF가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씩 낮춘 3.7%로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에서 비롯한 교역 영향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국가별로 미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2.7%에서 2.5%로, 중국은 6.4%에서 6.2%로 낮춰졌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전날 열대성 폭풍에서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운 마이클이 이날 4등급으로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케인 마이클 영향으로 멕시코만 연안 유정 일평균 산유량이 40% 감소했다. 마이클이 플로리다 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현지 정유사들 플랫폼 75곳 인력이 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