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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임박...한미 금리차 0.75%p까지 벌어지나

박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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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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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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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경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새벽 1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저울질해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의하면 미연준은 현지시간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4% 반영했다.

미 연준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75~2%에서 2~2.25%로 인상된다. 그렇게 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격차는 0.50%p 에서 최대 0.75%p 까지 벌어진다.

문제는 이같은 금리차로 인해 외국인 자본이 이탈하는 '테이프 탠트럼' 현상이 발생하며 한국 증시 등에 불안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은행 통화금융대책반은 오는 27일 오전 7시 30분에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가 국내 금융 및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 점검'을 주제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도 기자들과 만나 미 연준 FOMC 회의 결과와 관련해 향후 대응방안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금리 인상을 실시한 이후 기준금리를 9개월째 1.5%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리가 문재인정부 경제 정책의 딜레마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 유출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른 문제, 가계부채 부담 증가도 생길 수 있고, 또 현재와 같은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양쪽의 고민이 있다”면서 "금리 인상 여부를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금리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지만 특별히 구애받지 않고 중립적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있다"며 "금통위는 한은법에 의해 중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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