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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지역] 하반기 주목해야 할 부동산 이슈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9-23 10:24

또 다른 ‘로또 아파트’ 신혼희망타운 공급 시작
종부세, 올 하반기 국회 본회의 통과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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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지역] 하반기 주목해야 할 부동산 이슈는?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정부가 올해 하반기에도 부동산 억제 기조를 유지한다. 지난 8월 2일 발표한 ‘8.2 부동산 대책’ 1년 결과에 따르면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규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주목해야 할 부동산 이슈들을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억제 기조는 지속되겠지만, 다양한 규제 변화와 이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신혼희망타운,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 등장

신혼희망타운과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은 전문가들이 뽑은 하반기 최대 이슈다. 특히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과거 공공 주택 공급과 달리 수서·위례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또 다른 ‘로또 아파트’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지역의 경우 해당 단지 공급 추이에 따라 2~3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센터팀장은 “신혼부부 희망타운의 경우 선정기준, 공급방식을 비롯해 첫 공급지역 세부 내용에 따라 이슈가 달라질 것”이라며 “시세 차익 기대로 로또 아파트에 대한 우려가 나오지만, 우선 공급이 시작돼야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주)직방 빅데이터랩장도 “무주택실수요자라면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목할 만하다”며 “서울지역 역세권 일반분양이나 위례신혼희망타운,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하반기 알짜 분양물량이 줄을 잇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20~30세대의 ‘내 집 마련’ 초기 자산 형성에는 일조하겠지만, 궁극적인 청약까지 이어질 지는 의문이라는 얘기다.

함영진 (주)직방 랩장은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은 저소득·무주택 청년의 내 집 마련의 꿈과 자산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사람도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 가입요건을 충족하면 전환·가입이 가능해 20~30세대의 가입이 점차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이자 금리가 기존 다른 상품보다 좋기 때문에 통장 가입은 늘겠으나 실제로 이 통장을 이용한 청약도 늘어날지 의문”이라면서 “청약을 한다는 것은 분양가를 감안해 여력이 될 수 있는 이들이 할 텐데 이들 연령대를 보면 분양받을 만한 자금을 갖춘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청약통장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금리가 높은 저축통장’으로 판단한다”며 “가입 대상자들이 이 통장을 청약에 활용할 수 있는 시기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부세·기준 금리 인상 주목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인상과 기준 금리 인상도 하반기 주요 이슈다. 종부세 과세안 국회 통과 여부, 한국은행 기준 금리 인상 여부 등을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함영진 (주)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 가을 정기국회의 종부세 과세강화 개선안 국회 통과 여부, 10~11월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한다”며 “정부의 종부세 인상이 발표된 이후 부동산 거래 소강상태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금리를 1.50%로 인상한 이후 동결이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연내 인상 가능성이 커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밖에 오피스텔보다는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8.2 대책 이후 오피스텔이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떠올랐으나, 미분양 속출 등으로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센터팀장은 “아파트는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탈출구가 보인다”며 “철저하게 급매물 위주로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피스텔은 그동안 많은 공급이 이뤄져 공실 발생률이 높아졌고, 수익률이 떨어졌다”면서 “투자는 보류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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