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OECD, 한국 성장전망 0.3%p 낮춘 2.7%로 제시..세계경제 전망은 0.1%p 낮춘 3.7%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9-21 08:0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기재부

자료=기재부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OECD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올해 2.7%로 0.3%p 낮추고 2019년 전망은 2.8%로 0.2%p 하향 조정했다.

OECD는 국내시간 20일 오후 6시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은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국내수요에 힘입어 2%대 후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OECD의 발표는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이다. OECD는 매년 2회(6월경, 11월경) 경제전망보고서를 발간한다. 또 매년 2회(3월경, 9월경) 주요국(G20국가, 한국 포함) 대상 중간 전망을 발표한다.

한국의 성장률 하향 조정은 올해 5월 본 전망과 비교한 것이다.

■ OECD 각국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OECD는 한국 뿐만 아니라 대다수 나라의 경기 전망을 낮췄다.

우선 세계경제 성장률은 올해 3.7%, 내년 3.7%로 제시해 5월 본전망 때보다 각각 0.1%p, 0.2%p 하향 조정했다.

성장률 하향 조정의 이유로 글로벌 통상갈등, 신흥국 금융불안 등 하방 리스크 확대 등을 거론했다.

OECD는 "선진국은 확장적 재정정책, 고용 호조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나 무역분쟁 심화, 불확실성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며 "신흥국은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구조개혁이 지연되면서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주요국 전망을 살펴보면 미국은 양호한 고용상황, 감세, 재정지출 확대 등이 국내 수요를 견인하며 2018년 2.9%(유지), 2019년 2.7%(△0.1%p)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 경우 통상분쟁으로 인한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완만한 둔화를 예상했다.

유로존은 산업부진 등으로 영향으로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며 2018년 2.0%(△0.2%p), 2019년 1.9%(△0.2%p)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존 맹주인 독일의 경우 확장적 재정정책 및 소비호조에도 불구, 대외수요 부진으로 2018년 1.9%(△0.2%p), 2019년 1.8%(△0.3%p)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최근 확장적 재정기조 완화에도 불구하고 기업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2018년 1.2%(유지), 2019년 1.2%(유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임금 상승 신호에도 불구하고 소비 회복은 미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에 대해선 투자·신용공급 둔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역분쟁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은 모아 2018년 6.7%(유지), 2019년 6.4%(유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발표한 통화 완화 등 경기부양책은 디레버리징을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급격한 경기둔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 OECD, 통화정책 점진적 정상화하되 국가별 상황 고려 조언

OECD는 정책조언과 관련해 각국이 경기부양 노력과 함께 정책 불확실성 축소, 생산성 증대, 포용적 성장, 금융 리스크 완화 등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통화정책 측면에선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되, 성장, 물가, 금융시장 등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경로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재정정책에 대해선 대다수 선진국의 성장에 기여하였으며, 향후에는 중장기 도전요인 대응에 집중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흥국에 대해선 정책 신뢰 회복 및 금융안정성 제고와 함께 장기성장을 저해하지 않도록 부채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조개혁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삶의 질 향상 및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