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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다우 160p 상승…10년물 수익률 뛰자 금융주 1.8% 급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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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금융업종이 따라 급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예상만큼 악화되지는 않으리라는 평가도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반면 전일 급등한 기술주가 소폭 하락, 나스닥종합지수만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80포인트(0.61%) 오른 2만6405.76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장중 190p 이상 상승, 지난 1월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64p(0.13%) 높아진 2907.95에 거래됐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만 하루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6.07p(0.08%) 떨어진 7950.04를 나타냈다.

KBW나스닥은행지수는 2%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1.4% 높아졌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2% 올랐다. 반면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11.77로 7.97% 떨어졌다.

한 시장전문가는 “주식시장이 무역분쟁 악재를 계속 무시하는 모습이다. 미국이 새 무역조치를 취하고 중국이 맞대응하리라는 예상이 선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이같은 ‘주고받기식’ 보복대응이 그저 냉혹한 협상과정일뿐 아직 상호 파괴적인 무역전쟁으로 비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4개가 올랐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에너지와 소재업종이 각각 0.4% 및 1.1% 높아졌다. 시장금리 상승 속에 금융주가 1.8% 뛴 반면, 금리상승에 취약한 통신·부동산·유틸리티주는 0.9~2.1% 하락률을 기록했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기술업종은 0.1%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금융주인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3% 및 2.6% 높아졌다. 모간스탠리는 2.6% 올랐다. 무역전쟁에 취약한 보잉은 0.5%, 캐터필러는 2.5% 각각 상승했다. 애플은 강보합세였고 넷플릭스는 0.2% 낮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국채가격 하락). 사흘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미 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큰 증가폭을 기록한 영향이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수익률 끌어올리는 효과도 여전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피해가 예상보다 작으리라는 기대에 뉴욕주가가 대체로 오른 점 역시 수익률 흐름에 일조했다. 오후 3시38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3bp(1bp=0.01%p) 오른 3.081%에 거래됐다. 지난 5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택지표 발표 직후 3.092%로까지 갔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8% 상승, 이틀 연속 급등했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3년 반 만에 최소를 기록한 결과다. 휘발유 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훨씬 큰 점 역시 유가상승을 도왔다. 이란산 원유공급 축소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여전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27달러(1.82%)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7센트(0.47%) 높아진 배럴당 79.4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미 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상무부가 집계한 8월 주택착공건수는 128만2000건으로 전월대비 9.2% 늘었다. 시장에서는 123만5000건을 예상했다. 7월 수치도 116만8000건에서 117만4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반면 지난달 건축허가건수는 122만9000건으로 전월보다 5.7% 줄었다. 시장 예상치 131만건을 하회하는 결과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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