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차의 Arup Ghosh 연구원은 17일자 보고서에서 "한국 10년 국채 금리는 5월 비해 50bp 가량 하락했다"면서 이같이 관측했다.
Ghosh 연구원은 그간 한국의 금리가 성장세 둔화, 노동시장 부진, 핵심 물가에서 나타난 수요 압력 부진, 우호적인 수급 요인,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하락했으나 지금은 추가적인 강세룸이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위험과 수익의 구조가 비대칭적인 상황이라면서 1년부터 5년까지 커브는 스팁될 수 있다고 봤다.
한은과 연준의 통화정책도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면서 한미 1Y1Y 포워드 금리차가 기록적인 125bp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거론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 정책당국자은 고용 악화에 따른 경기 부양의 필요성과 집값 급등에 따른 금융안정 사이에서 혼재된 발언을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아무튼 최근 한국 국고채가 스왑이나 미국채를 아웃퍼폼했다면서 추가적인 강세가 쉽지 않다고 봤다.
Ghosh 연구원은 "서울권(Greater Seoul)의 8월 집값은 전년비 6.6% 올랐으며, 가계부채의 GDP 대비 비중은 2분기에 93%로 상승했다"면서 "최근 이낙연 총리의 호키시한 멘트는 시장의 주의를 고용지표와 금융안정 문제로 분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채권에 우호적인 요인들은 광범위하게 가격에 반영에 돼 있으며, 단기간으로 볼 때 10년 국채금리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보험권의 듀레이션 수요로 초장기 금리의 상승은 막혀 있으며, 10년*30년 구간은 역전돼 있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