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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기업 거래량∙주가↑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9-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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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기업 거래규모 증가율과 주가 상승률.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기업 거래규모 증가율과 주가 상승률.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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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대상 기업들의 거래량과 주가가 보고서 발간 이후 동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발간된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는 총 199건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증권사 보고서가 1건도 발간되지 않던 기업이 163개사 포함됐다.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투자정보 확충을 위해 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가 지난 5월31일부터 발간하기 시작했다.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발간기업 199개사의 평균 시가총액은 약 9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시가총액 400위 미만 기업이 177개사로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시총 1~100위권 기업은 1개사, 시총 101~400위권 기업은 21개사였다.

대상기업 업종은 시장에서 관심이 큰 제약∙의료 등 특정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IT부품, 기계·장비, 금속, 반도체 등 26개 업종에 다양하게 분포했다.

지난달 30일까지 발간된 167건의 보고서를 대상으로 보고서 발간일 전후 10거래일 동안의 거래규모를 비교 분석한 결과 대상기업의 보고서 발간 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평균 약 5.5%, 1.4%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전체 거래량이 5.1% 줄고 거래대금이 2.8%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기술분석보고서가 투자자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 발간일 이후 대상 기업 주가 수익률은 평균 3.4%로 동 기간 코스닥 시장수익률을 0.8%포인트 상회했다. 다만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목적이 주가 부양이나 투자 권유에 있지 않으므로 보고서 발간 자체가 주가 변동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분석보고서는 증권사 분석보고서와 달리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고 매수∙매도 의견을 표명하지 않으며 순수한 기업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고 부연했다.

발행된 보고서들은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과 증권투자정보포털(SMIE), 한국IR협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총 4만174회 조회됐다. 보고서당 평균 조회건수는 140건으로 발간 직후 1개월(419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보고서 발간 기업의 IR담당자들을 면담한 결과 TCB업체의 해당 업종 담당자의 사전 준비가 철저해 응대가 수월했고 보고서 내용이 매우 충실하게 작성돼 기관투자자의 기업탐방이나 IR 개최 시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술분석보고서 발간 주체인 TCB는 전문인력과 방대한 기업 DB를 보유하고 있어 IR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양질의 기업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거래소는 파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코스닥 기술분석보고서 접근성과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한국IR협의회와 공동으로 올해 12월중 보고서 발간 기업 대상 합동IR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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