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한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른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100%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가 한화큐셀코리아를 흡수합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병은 한화첨단소재가 한화큐셀코리아의 주주인 한화종합화학(50.15%)과 ㈜한화(20.44%), 에이치솔루션(9.97%)에 합병 대가로 합병교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화첨단소재는 기타자금 4395억원과 시설자금 633억원 등 총 5028억원 조달(600만주)을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모회사인 한화케미칼은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를 전량 인수하고 내달 말까지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보통주 600만 주는 주당 8만3796원에 새로 발행된다. 유상증자 대금 중 일부는 한화첨단소재가 한화큐셀코리아를 흡수합병함에 있어 합병교부금 지급 목적으로, 나머지는 시설투자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분산돼 있던 태양광 사업을 한화케미칼 중심으로 재편하기 위한 결과라고 판단된다”며 “태양광 사업 지분구조 변화가 한화케미칼의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장기적으로 태양광 사업의 성장을 위한 전략실행 차원에서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