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주식]일제히 소폭↓…미중 추가 관세 부과 vs 기술주 선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4 06:0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회담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상호 추가 관세를 발동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기술주가 오르며 주가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교역에 민감한 기업들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전장보다 76.62포인트(0.30%) 내린 2만5656.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84p(0.17%) 떨어진 2856.9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64p(0.14%) 낮아진 7878.46을 나타냈다. 엿새 만에 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2.61% 상승한 12.57을 기록했다.

케이트 원 에드워드존스 투자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회담 와중에도 상호 관세부과를 강행한 것이 시장에 실망감을 주고 있다”며 “협상이 재개되는 터라 관세부과가 미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10개가 하락했다. 원자재가격을 따라 에너지 및 소재섹터가 0.7%씩 떨어졌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도 0.4% 내렸다. 금융주는 0.5% 낮아졌다. 반면 기술업종은 0.3% 상승, 나스닥의 추가 하락을 막았다.

개별종목 중 산업주인 보잉과 캐터필라가 각각 0.7% 및 2% 하락했다. 식품업체 호멜푸즈와 빅토리아시크릿 모기업인 엘브랜즈는 연간 실적전망을 낮춘 여파로 3.1% 및 11.4% 급락했다. 반면 예상보다 양호한 분기실적을 공개한 소프트웨어제조사인 시놉시스는 6.4% 급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엿새 만에 반락했다. 낙폭은 미미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우려가 다시 고조하면서 전일 나온 미 원유재고 급감 호재가 상쇄된 결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3센트(0.04%) 내린 배럴당 67.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센트(0.07%) 떨어진 배럴당 74.7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서도 상호 160억달러 수입품에 25% 추가 관세를 발동했다. 양국은 지난 7월부터 총 1000억달러 규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왔다. 미국이 이번 주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대상 목록을 두고 공청회를 열고 있어 중국도 맞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측근들의 유죄 소식이 중간선거에 미칠 영향이 시장 관심사로 대두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내가 탄핵당한다면 금융시장은 무너질 것이다. 모두가 아주 가난해질 듯하다”고 발언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2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하며, 내년에도 금리를 몇차례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에스더 조지 총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진행한 언론 인터뷰들에서 “미 경제가 순항 중인 만큼 점진적 금리인상이 올바른 궤도를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연준이 경기부양책의 부분적 제거를 개시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양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는 “현재 상황에 비춰보면 연내 2회의 추가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약속하는 것은 아니고 경제지표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통화정책 움직임은 예측하기가 더 힘들지만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인 3%에 근접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요국 중앙은행 수뇌부가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가 이날부터 사흘간 열린다. 파월 연준 의장은 24일 연설에 나선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