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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혼조세 ‘나스닥만 닷새째↑’…트럼프발 정치우려 vs 실적호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8-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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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 우려와 기업실적 호조가 맞물린 결과다. 멕시코와 미국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합의 발표가 23일중 나올 수 있다는 보도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69포인트(0.34%) 떨어진 2만5733.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14p(0.04%) 하락한 2861.82를 기록했다. 이날 약보합세로 마감했으나 3453일에 달하는 역대 최장기 강세장을 이어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92p(0.38%) 높아진 7889.10을 기록했다. 닷새 연속 랠리 행진을 유지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4.74% 하락한 12.25를 기록했다.

재닛 존슨 트림탭스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야기한 정치적 혼란이 주식시장에 많은 잡음을 초래하고 있다”면서도 “기본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여전히 강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하락했다. 통신주가 2% 급락했고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는 1% 떨어졌다. 반면 유가급등 효과로 에너지섹터는 1.2% 올랐다. 기술업종도 0.58% 높아졌다. 재량소비재주는 0.1%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유통업체 타깃과 건축자재 매장 로우스가 실적 호재로 급등했다. 각각 3% 및 6% 뛰며 재량소비재주를 떠받쳤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 지수는 0.8% 높아졌다. 반면 유가급등으로 항공주들은 타격을 받았다. 아메리칸항공이 2.8% 하락한 가운데 다우운송지수는 1%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전일 저녁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2명이 유죄 판결을 받거나 유죄를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던 마이클 코헨이 탈세와 선거자금 등 8개 혐의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자신과 불륜을 저지른 여성들에게 돈을 지불하도록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한 폴 매너포트 역시 탈세와 금융사기 등 8개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위원들이 최근 회의에서 과도한 경제성장세를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곧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나온 8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최근의 강한 경제성장세가 적어도 단기간에 걸쳐 계속될 것으로 자신하는 만큼 곧 경기부양책 제거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들이 미국과 무역상대국들 간 무역분쟁이 미 경제전망에 잠재적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3% 이상 급등,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닷새 연속 상승세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감소한 영향이다. 달러화가 닷새 연속 약세를 이어간 점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02달러(3.07%) 급등한 배럴당 67.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15달러(2.96%) 오른 배럴당 74.78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주목할 만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미 워싱턴에서 미중 차관급 회담을 시작으로 무역협상도 재개된다. 주요국 중앙은행 수뇌부가 참석하는 잭슨홀 회의는 23~25일 열린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4일 연설에 나선다. 일본은행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는 이번 회의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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