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지 연구원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주가는 52주 이동평균선과 4월 저점, 작년 말 고점 등 중요한 분기점이 위치한 가격대까지 하락했고 전 주말에는 소폭 반등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관련주들과 상관관계가 높은 마이크론의 주가가 중요한 지지대에 도달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 상승추세는 둔화되는 과정에 있지만 처음으로 52주 이평선에 도달했고 주봉상 중장이 이평선들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락세로 전환하는데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은 2014년말과 2015년초에 걸쳐 고점대를 형성했던 당시 52주 이평선에 처음 도달한 이후 일시적으로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승 시도가 있었다”며 “이후 조정 과정에서도 52주 이평선에서 형성된 저점대인 26달러 수준을 이탈하는 과정에 수차례 공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25주-52주 이평선 간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누가가 본격 하락국면으로 진행됐다”며 “지금도 단기, 혹은 중기 반등 시도는 나타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2월 저점대를 소폭 하회했고 SK하이닉스는 그보다 조금 위에 위치해 있어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며 “따라서 반등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