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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9보다 내년 스마트폰 전략변화에 주목”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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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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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회복은 갤럭시노트9보다는 내년 스마트폰 전략변화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노트9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및 IT·모바일(IM)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9의 주요 스펙은 역대 최대 사이즈인 6.4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QHD 슈퍼아몰레드, 1200만 화소의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카메라(F1.5/F2.4),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4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출고가는 갤럭시노트8과 유사한 109만원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S9 대비 차별화 요인이 적은 반면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블루투스 S펜 및 듀얼 카메라의 신기능 채택, 배터리 용량 증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갤럭시노트8 및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비 차별성이 적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내달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애플의 신모델 공개 일정까지 감안하면 선진국 중심으로 갤럭시노트9로 교체 수요는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이 예상되고 교체 주기 지연으로 프리미엄폰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 영역에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화웨이 메이트20 등 중국 업체의 스마트폰 출시 본격화도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판매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아이폰9 가격이 700달러 초반에서 결정되면, 프리미엄 브랜드와 하드웨어 고기능(3D 센싱, 전면 베젤리스 적용)을 고려할 때 하반기의 교체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 크다고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 및 수익성 개선 등 사업 부문의 회복은 갤럭시노트9보다 내년 스마트폰 전략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점쳤다. 삼성전자는 내년 갤럭시S10, 노트10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상향, 중저가 영역에서 기능 확대를 통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비롯한 판매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에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기보다는 올해 부진에서 벗어나는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갤럭시노트7 이후에 하드웨어 상향이 늦어진 점을 감안하면 내년 경쟁사 대비 새로운 기술 및 기능 채택이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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