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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변하는 카드사 ⑥]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 CSV로 디지털 경영 가속화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08-13 00:00

5개 디지털 커뮤니티 서비스 운영
비대면 카드 발급·다이렉트 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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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로 변하는 카드사 ⑥]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 CSV로 디지털 경영 가속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들이 변화하는 시대 환경을 따라잡기 위해 ‘디지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수료 인하 등의 수익성 악화를 돌파구를 디지털에서 찾기 위함이다. 앱투앱 결제, 인터넷은행 등 변화하는 지불결제 환경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카드사들별로 디지털 현황과 행보를 진단해본다. 〈 편집자주 〉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가 카드 업계 최초 24시간 365일 카드 발급 프로세스 구축에 이어 모바일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디지털 경영을 속도 내고 있다. 디지털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은 물론 잠재적 이익까지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카드는 지난 1월 라이프 스테이지(Life Stage) 별 커뮤니티 서비스를 구축하고 ‘CSV(Creating Shared Value) 경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CSV 경영’은 기업의 단순한 이윤추구 단계를 넘어 사회현안을 고객과 기업이 소통해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자원봉사와 같은 오프라인 기반 사회공헌활동(CSR)이 아닌 모바일, 디지털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추구한다는게 삼성카드의 설명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오프라인 기반 CSR’ 활동을 한차원 높여 디지털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온라인 중심 CSV’로 진화시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디지털본부 조직 내 커뮤니티 서비스만을 전담하는 임원 조직을 별도로 구성했다.

온라인 자동차 금융 서비스 ‘다이렉트 오토’, 빅데이터 기반 개인별 맞춤 혜택 제공 서비스 ‘LINK’ 등을 선보인 원 대표의 디지털 DNA가 업계를 뒤흔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디지털 기반 CSV경영 추구하는 커뮤니티 서비스

삼성카드는 디지털 기반 CSV 경영 추진 일환으로 5개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출시, 운영하고 있다.

2014년 3월에는 ‘영랩’, 2016년 1월 ‘베이비스토리’, 2017년 ‘키즈곰곰’, ‘아지냥이’, 올해 1월 ‘인생락서’ 5개를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삼성카드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도 이용 가능하다. ‘영랩’은 웹페이지로, 그 외 ‘베이비스토리’ 포함 4개 서비스는 모바일 앱, 웹페이지를 통해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활동하면 사회 공익 사업에 환원된다. ‘베이비스토리’는 회원이 활동하면 삼성카드가 일정 금액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펀드를 만들어 미혼모 지원에 활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카드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삼성카드를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으며, 해당 계층 대상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삼성카드 회원이 아닌 사람에게도 삼성카드를 알릴 수 있다”며 “커뮤니티 서비스 기반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수 있어 회원 확보와 카드 사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7일 구글플레이스토어 기준 커뮤니티 서비스 다운로드수는 아지냥이, 키즈곰곰, 인생락서는 다운로드 10만 이상을, 베이비스토리는 50만 이상이 다운 로드를 받았다.

◇ 디지털 원스톱 카드발급 체계 구축

삼성카드는 카드 신청부터 발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프로세스를 구축, 24시간 365일 발급 체계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갔다.

기존에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으로 신청하더라도 본인 확인을 위해 상담원과의 통화가 필수였다. 삼성카드는 본인 확인을 위한 상담원 통화 없이도 신청자가 입력한 내용을 바탕으로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심사를 진행, 카드를 발급하는 ‘디지털 원스톱 카드발급 체계’를 지난 5월 구축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원스톱 카드발급 체계’에서는 본인 확인을 위한 상담원 통화 절차가 없어 카드 발급 시간을 단축시켰다”며 “신청인이 신분증을 촬영해 앱에 등록하고 계좌인증을 통한 비대면 본인확인을 거쳐 신청 절차를 완료하면 즉시 카드가 발급되며 실물카드가 배송되기 전 앱카드나 삼성페이 등 모바일에 등록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삼성카드의 프로세스 혁신은 2014년부터 진행됐다.

삼성카드는 2014년 11월부터 디지털 채널 개선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해오며 디지털 채널 개편을 지속하고 있다. 2016년에는 고객 이용 패턴과 니즈를 반영해 2차 디지털 채널 전면 개편을 지속했다. 삼성카드는 “채널 개편으로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시간 365일 심사 발급 체계 구축으로 기존에 카드 발급이 어려웠던 야간, 주말 카드 신청이 가능해졌다. 실물카드가 배송되기 전이라도 모바일 기기에서 먼저 카드를 등록하면 사용이 가능해 편의성도 높아졌다.

‘삼성카드 taptap’은 삼성카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온라인 발급 전용 카드다. 이 카드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 가능한 카드로 주말, 심야시간에도 카드를 발급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심야시간 등 기존 카드 발급이 어려운 시간대에 카드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taptap’은 2018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Top10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설계사가 카드 모집 과정에서 필요한 서류도 디지털화했다. 2016년 모든 모집인이 종이신청서 대신 태블릿PC를 통해 회원을 유치하도록 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태블릿PC 회원 유치 체계 도입으로 카드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5.9일에서 2.9일로 3일 단축시켰다”며 “종이 신청서 폐지 등으로 내부 효율을 개선하고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차단해 고객 신뢰도도 높였다”고 말했다. 자동차 할부금융도 온라인 채널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는 모바일로 한번에 대출부터 자동차 구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한 만큼 비용이 절감,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게 특징이다.

작년에는 카드업계 최초로 온라인 중고차 금융서비스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를 출시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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