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량은 2621조원 증가율은 6.1%로 집계됐다. 이는 민간신용과 국외부문을 통한 신용공급이 확대되면서 전월(5.9%, 2607조원)보다 소폭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의통화(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 통화지표로 상시적으로 현금화 가능한 자금을 뜻한다.
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9조9000억원), 머니마켓펀드(4조6000억원), 수익증권(3조2000억원)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2년미만 외화예수금(-4조6000억원)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7조3000억원), 기타부문(3조3000억원), 기타금융기관(1조7000억원)은 증가하였으나 기업부문(3조5000억원)은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2015년 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으로 지난해 하반기까지 하락세를 지속하다 금년 들어 소폭 반등해 6%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경배 기자 pk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