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위치한 삐에로쑈핑 1호점.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삐에로쑈핑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가 1만 명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픈 한 달동안 매출은 당초 계획대비 140% 가량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전체 매출의 88%가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상품에서 발생했다.
삐에로쑈핑은 압축적인 진열 판매를 통해 4만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매장이다. 기존 대형마트와의 상품 중복율은 30% 미만으로, 기존 유통채널에서 볼 수 없던 중소 협력사 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에 거래하지 않았던 중소기업과 중소형 벤더 업체 130여개를 추가로 개발해 독특하고 재밌는 상품을 입점시켰다.
대표적인 중소기업 제품인 글로트렉트레이드의 ‘팩양이 물벼락 샤베트 살얼음팩’과 에스유알코리아의 ‘파나마잭 알로에 수딩젤’은 오픈 2주만에 각각 준비한 상품 250개, 75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이마트는 9월 두산타워 지하 2층에 선보일 삐에로쑈핑 2호점에서는 상권 특성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중소 협력업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유진철 이마트 삐에로쑈핑 브랜드매니저는 “마땅한 판로가 없어 주로 온라인으로 판매하던 중소 업체들의 상품을 매장에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중소업체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상품을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매장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