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키투(KEY2)’ 이렇게 나온다…출고가 64만 9000원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블랙베리 키투(KEY2)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가운데 해당 제품에 대한 스펙 및 기능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7일 알란르준(Alain Lejeune)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는 이날 키투 출시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키투는 블랙베리 스마트폰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하면서도 고유한 특징을 살렸음은 물론 동시에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를 갖춘 가장 발전된 블랙베리 스마트폰이다”고 강조했다.

신재식 블랙베리 모바일 코리아 대표는 “블랙베리 키투가 Dual VoLTE(고음질 통화)지원 및 한글자판 적용 등 현지화에 필요한 여러 가지 사항을 구현됐다”고 말했다.
◇보안시스템·로커기능…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모든 블랙베리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블랙베리 키투는 향상된 보안 및 개인 정보 보호기능이 포함돼 있다.

보안키를 프로세서에 추가하는 하드웨어 루트를 구축해 강화 된 운영 체재를 선보이는 가장 안전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DTEK앱은 자동으로 개인 정보가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시기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용자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보안 등급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 할 수 있으며, 또한 잠재적으로 취약한 부분 및 보안 최적화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통해 보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로커 기능은 스페이스 바에서 지문 인식을 통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문을 이용하여 찍은 사진은 클라우드나 일반 갤러리에 저장되지 않고 지문이나 비밀번호 인증이 필요한 Locker App에 자동 보관되고, 사진 외에도 동영상, 서류, 앱 등도 보호되어 Locker에 저장 할 수 있다.
◇블랙베리 최초 듀얼유심…메인 듀얼카메라 적용

블랙베리 키투는 국내 출시된 블랙베리 폰 최초로 ‘듀얼유심’을 적용했다. 유심카드를 2개 사용할 수 있어 하나의 단말기로 서로 다른 이동 통신사에 중복 가입할 수 있고, 두 개의 번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듀얼유심은 업무와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할 수 있으며, 해외 여행이나 출장 시 현재유심과 국내유심의 동시사용도 가능하다.

블랙베리 최초 듀얼 카메라로 저조도 촬영 능력도 향상시켰다. 자동 화이트 밸런스 개선, 빠른 자동초점, 안정화된 이미지를 제공하며, 후방 듀얼 1200만 화소, 전방 800만 화소를 적용했다. 포트레이트 모드와 옵티컬 슈퍼줌과 같은 새로운 캡처 모드를 도입했고, 세로 모드를 활용하면 보다 아름답고 전문적인 이미지로 캡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옵티컬 슈퍼줌을 사용하면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더 자세한 사진을 포착 할 수 있으며, 다중 프레임 캡처를 사용하여 확대된 사진의 노이즈를 줄임으로써 가장 좋은 이미지만을 제공한다. 두 배 광학 줌의 향상된 스캐너를 통해 명함 및 문서를 스캔 할 수 있으며, 통찰력 있는 Google Lens이미지 검색과 같은 새로운 기능을 갖췄다.
◇세련된 프리미엄한 디자인

블랙베리 키투는 프리미엄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함께 제공하는 키(KEY) 제품 시리즈에서 더욱 진화됐다.

모든 프론트 모듈이 통합된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시리즈7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을 구현하여 경량화와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고, 다이아몬드 패턴 기반의 소프트터치 백커버를 통해 안정적인 그립과 부드러운 촉감, 편안함을 더하면서 프리미엄 디자인을 구축했다.

전작(키원)과 전체 사이즈는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두께 1mm, 무게 20g감소의 슬림화와 경량화를 구현했고, 4.5인치 고릴라글래스 디스플레이로 긁힘 방지 기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세심하게 디자인된 프리미엄 디테일로 소프트컷 2.5D 라운드 엣지를 선보이고 있다.

◇52개의 스피드키와 새로운 디자인 인텔리전트 키보드

20% 더 커진 키보드는 더 정확하고 편안한 타이핑 경험을 보장해준다. 개별 키 사출을 통해 키트래블을 대폭 향상했고, 무광 피니쉬를 통해 접촉감을 개선하여 진보된 타이핑 경험을 제공한다.

사용자 지정 가능한 52개의 스피드 단축키로 어떤 상황에서도 손쉽게 필요한 앱을 바로 구동시킬 수 있다. 스피드키와 레터키를 사용하면 미리 설정한 바로가기로 이동할 수 있으며, 길게 누르거나 짧게 누르면 옵션을 통해 52가지 작업을 즉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의 시간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강력하고 스마트한 지능형 배터리

블랙베리 키투(KEY2)는 더 파워풀하고 오래 지속되는 660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3500mAh 배터리를 더 얇고 가벼워진 키투(KEY2)에서도 그대로 재현했으며, 최대 2일이상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Quick Charge 3.0은 매일 충전하는 습관을 학습하여, 부스트 모드와 상황 인지기반의 배터리 충전 권고 기능으로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된 스마트 배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블랙베리 키투는 실버(64GB)와 블랙(128GB) 두 가지 색상으로 지난 26일 출시됐다. 출고가는 실버(64GB) 64만 9000원, 블랙(128GB) 69만 3000원이다.

단, 공시지원금 30만원을 제공받으면 30만원대에 구매가능하다. 구매한 고객은 국내 100여개의 대우전자 서비스센터 및 행복N 서비스센터 등을 통해 A/S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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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