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9%를 기록 1위 자리에 올랐다. 샤오미는 28%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비보(12%), 오포(10%), 아너(3%) 등의 순이었다.
이들 5개 업체는 인도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82%를 차지했다.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샤오미에 밀려 점유율 2위에 머물렀다. 이는 샤오미의 저가폰 물량 공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8플러스’와 ‘갤럭시S9’ 등을 앞세워 대규모 마케팅에 돌입한 덕에 2분기 반격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저가 모델인 ‘갤럭시J 시리즈’ 인기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칸 차우한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삼성전자의 성공이 주효했던 것은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J시리즈 때문이다”며 “J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오프라인 유통과 공격적인 마케팅 등도 점유율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