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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260~2320P…“실적시즌 개막…IT업종 주목”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7-20 09:36

NH투자증권, 코스피 박스권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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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코스피 2260~2320P…“실적시즌 개막…IT업종 주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가 2260~2320포인트 사이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 시즌 본격화와 미국의 중국 수입품 160달러 관세 인상 발표 등을 내주 주목할 만한 이벤트로 꼽았다. 투자자에게는 달러 강세와 반도체 호황의 수혜가 예상되는 IT업종 위주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20일 조연주 연구원은 “코스피가 기간조정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이 발효됨에 따라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260~2320포인트를 제시했다.

지수 상승요인으로는 △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양호한 실적 △ 배당 시즌 △ 밸류에이션 매력 △ 미국 성장주 중심의 강세 지속 등을 꼽았다. 반면 △ 수급 공백기 △ 미중 무역분쟁 긴장감 지속 △ 한국 수출 증가율 둔화 등 요인이 주가 하락을 이끌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23일 삼성전기, 24일 신한지주, 25일 SK하이닉스∙LG디스플레이, 26일 기업은행∙LG이노텍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실적 시즌이 본격화한다”며 “현재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상 코스피 전체의 2분기 영업이익은 48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4주 전 대비 컨센서스가 1.76% 낮아지는 등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전체의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업종별로 보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 중이고 기계, 유통업 또한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년비 73% 증가한 5조2000억원으로 4주 전 대비 1.75% 상향 조정된 상황”이라며 “이는 반도체 업황의 센티먼트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해 16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인상을 발효할 예정”이라며 “2차 품목 리스트에는 냉장고, 반도체장비, 사무용기계 등 일부 소비재와 IT부품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경제적 피해는 제한적이겠다”며 “다만 이번 추가 관세 인상 발효 이후 내달 2000억달러 규모의 관세 인상 리스트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무역분쟁 이슈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조 연구원은 “달러 강세 기조로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부각되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국내에선 수출 증가율 둔화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내수 둔화 우려로 매크로 모멘텀 역시 밋밋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원화 약세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기대되는 IT업종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호한 실적과 배당 매력이 돋보이는 금융업종도 관심업종으로 제시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주요 이슈로 최저임금 인상과 제롬 파웰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적 통화정책 시사 발언을 꼽았다.

지난 16일 정부는 2019년도 법정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10.9% 증가한 8350원으로 결정했다. 앞서 2018년도 16.4% 인상에 이어 2년 연속 2자릿수의 가파른 인상률을 유지한 것이다. 이는 인건비 부담 우려로 번져 편의점주와 유통주의 주가 하락을 견인했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되면 오히려 내수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확대됐다.

제롬 파웰 연준 의장은 지난 18일 상하원 위원회에서 미국의 강한 고용시장과 목표치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평가를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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