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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장 후반 가격 오름폭 키워..고승범 위원 한미 시장금리 역전 장기화 가능성 제기

장태민

기사입력 : 2018-07-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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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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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장 후반 가격 오름폭을 키우면서 강세로 마감했다.

정부의 수치 이상으로 비관적인 경기전망, 그리고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통위원의 한미 시장금리 역전 장기화 가능성 언급 등으로 금리는 추가적인 강세룸을 타진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보다 3틱 오른 108.18, 10년 선물(KXFA020)은 25틱 상승한 121.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지속적으로 선물을 사다가 전일 선물 팔자로 전환했던 외국인은 이날은 다시 매수했다. 외국인은 3선을 1425계약, 10선을 983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이날 3시에 나오는 고승범 금통위원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에 루머가 횡횡했다"면서 "결국 시장은 막판 큰 폭으로 강해졌다"말했다.

코스콤 CHECK(3220)를 보면 국고3년(KTBS03) 최종호가수익률은 0.7bp 하락한 2.087%, 국고5년(KTBS05)은 1.5bp 떨어진 2.319%를 기록했다. 국고10년(KTBS10)은 2.2bp 하락한 2.530%를 나타냈다.

■ 장 막판 가격 오름폭 키워..고승범, 한미 시장금리 역전 장기화 가능성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과 같은 108.15, 10년 선물은 1틱 오른 121.2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미국채 금리는 제한적으로 오르는 데 그쳤다.

미국채10년물 수익률은 0.18bp 상승한 2.8596%, 국채30년물은 0.27bp 오른 2.9649%를 나타냈다.

국내시장은 외국인 동향 등으로 보면서 제한적으로 움직였다.

초반 시장은 외국인 동향과 주식 흐름을 주시하면서 좁게 등락했다. 그런 뒤 정부의 경제정책방향과 금통위원의 발언 등을 대기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2.9%로 0.1%p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스탠스는 수치 이상으로 비관적인 편이었다.

정부는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산업은 양호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고 경기적·구조적 요인으로 고용상황을 단기간에 개선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금리는 정부의 경기에 대한 걱정스런 입장, 주춤하는 주가 상승세 등을 보면서 제한적으로 하락한 채 금통위원의 발언을 대기했다.

오후장에선 고승범 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각종 얘기들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러면서 선물가격 변동성도 커졌다.

3시에 공개된 발언에서 고승범 위원은 "한미 시장금리 역전이 장기화되거나 역전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기 만만치 않아 정책금리 뿐만 아니라 시장금리 역전의 장기화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다.

고 위원은 또 "정부와 한은의 전망과 경기를 보는 인식은 비슷하다"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데이터 디펜던트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 위원의 발언 이후 가격은 오름폭을 키웠다.

10년 선물은 막판 크게 상승하면서 저점(121.31) 대비 30틱 가까이 오른 121.6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가 이날의 고가였다.

선물사의 한 중개인은 "고승범 위원의 발언을 앞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던 날이었다"면서 "정부의 경기관도 좋지 않고 한은 역시 금리를 적극적으로 올리기 힘든 환경이어서 장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은 다시 선물을 샀고 주가는 오늘도 맥을 추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는 7.81p(0.34%) 하락한 2290.11을 기록했다.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로 크게 오르면서 작년 10월 이후 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의 변함없는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한 후 달러/원은 8.2원 오른 1132.30선까지 올라섰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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